[대학리그] 박인아 "모두가 반성해야 할 경기"
박인아가 부산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부산대학교는 27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와의 경기에서 64-5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부산대는 시즌 성적 7승 1패를 기록, 단국대(7승 2패)를 밀어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박인아가 승리의 중심에 있었다. 이날 박인아는 27분 48초 동안 1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박세림(1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경은(12점 10리바운드)와 함께 부산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인아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박인아는 "사실 내용 자체가 거의 없다시피 한 경기다. 스코어만 이겼다. 너무 의미가 없는 경기를 한 것 같아서 속상한 부분이 크다. 일단 원래의 우리 흐름을 되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를 포함한 우리 팀 선수들 모두가 반성하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4쿼터 막판 추격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던 부산대다.
박인아는 "농구는 솔직히 분위기 싸움이다. 특히 여학생 선수들의 경기는 더 그렇다. 우리가 고비를 잘 넘겨서 경기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점수 차가 얼마가 되든 상대에 추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니까 상대가 신나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우리 페이스로 경기를 끌고 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상대에 계속 여지를 준 것이 오늘 경기가 위태로웠던 이유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어쨌든 부산대는 5연승을 달리며 리그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시즌을 1위로 마무리할 수 있다.
박인아는 "이제 (박)세림이가 들어오면서 멤버가 또 바뀌었다. 이런 부분에서 누가 들어오든 상관없이 우리의 게임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다른 농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오히려 본래의 우리 농구가 더 안 나왔다. 앞으로 그 부분을 더 신경써서 연습하려고 한다. 더 크게, 더 많이 이겨서 후배 선수들이 잘 뛸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