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메이커 찾는 클리블랜드, 쉘빈 맥 영입 원해
[루키] 이민재 기자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플레이메이커 찾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ESPN의 마크 스테인은 2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가 유타 재즈의 쉘빈 맥(26, 191cm)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맥은 이번 시즌 평균 22.5분을 뛰며 7.9점 2.2리바운드 2.9어시스트 FG 44.4% 3P 31.6%를 기록 중이다.
클리블랜드의 시즌 전 가장 큰 문제는 포인트가드 부재였다. 매튜 델라베도바가 지난여름 떠나면서 카이리 어빙의 백업 멤버가 마땅치 않았다. 모 윌리엄스는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확정되었고, 신인 케이 펠더는 안정감이 떨어졌다. 결국 이만 셤퍼트와 디안드레 리긴스가 그 공백을 최소화하며 시즌을 치러왔다.
그러나 포인트가드 부재 문제는 계속 드러났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는 “우리팀은 플레이메이커 보강이 필요하다"면서 강력하게 요청을 한 바 있다. 카일 코버로 벤치 전력을 살찌웠지만 여전히 가드진 보강이 시급하다는 이야기였다.
이에 따라 클리블랜드는 오는 2월 트레이드 마감기한까지 마지막 전력 보강에 나서려는 모양새. 그러나 현실적으로 트레이드는 쉽지 않다. 우승 후보인 클리블랜드에게 자신의 전력을 쉽게 내주려는 팀은 많지 않다. 또한 엄청난 사치세를 내고 있는 클리블랜드 입장에서 거액의 선수를 데려오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중 현재 트레이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맥은 안정감이 떨어지는 선수다. 공수 양면에서 기복이 심하고 디시전 메이킹 능력이 떨어진다. 실제로 맥이 코트 위에 출전했을 때 유타의 공수 효율성 마진은 +0.3점인데, 그가 벤치로 들어가면 그 수치가 +8.1점으로 증가한다. 오히려 벤치에 있을 때 팀 생산성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미.
유타는 조지 힐과 단테 엑섬이란 준수한 포인트가드진을 구축하고 있다. 고든 헤이워드와 조 잉글스 등의 보조 리딩도 나쁘지 않다. 따라서 맥을 정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터. 클리블랜드와 거래 성사 가능성이 어느 정도 높은 이유다.
만약 클리블랜드가 맥을 영입하면 그의 역할을 최소화시킬 전망. 맥이 유타에서 맡은 역할은 많다. 돌파, 외곽슛, 경기 리딩 등 여러 가지를 도맡아 하고 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볼을 돌리면서 스페이싱 농구를 펼치는 팀. 맥 역시 볼 운반과 캐치-앤-슛, 패싱 게임으로 팀 공격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클리블랜드는 유타보다 더욱 공격적인 팀이기 때문에 그의 생산성이 더욱 올라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클리블랜드는 어느 때보다 힘든 1월을 보내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 연패, 선수와 프론트의 갈등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일까. 코버에 이어 또 한 번의 트레이드 루머가 터졌다. 과연 클리블랜드는 루머를 현실화시킬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의 가드 영입 작전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