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먼드 그린 "어빙의 레이커스 합류? 그래도 우린 못 이겨"

2022-06-27     김혁 명예기자

그린이 팀 전력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카이리 어빙의 LA 레이커스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치열하고 길었던 2021-2022시즌의 여정은 골든스테이트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낸 골든스테이트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파이널이 끝난 후 팬들의 관심은 여름 이적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이전과 다름없이 올해도 슈퍼스타들의 이적 소문으로 뜨겁게 시장이 달아오르는 중이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선수는 카이리 어빙이다. 어빙은 이번 여름 3,60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브루클린은 2021년 1월 제임스 하든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어빙-하든-듀란트로 이어지는 막강한 빅3를 구축했다. 브루클린은 지난 시즌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아쉽게 밀워키에 패했지만, 이번 시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브루클린의 우승 도전은 이번에도 물거품이 됐다. 어빙이 백신 접종 문제로 시즌 초반부터 이탈하며 삐걱거린 브루클린은 트레이드 마감일에 빅3의 일원인 하든을 트레이드하는 변화를 맞이했다. 시즌 내내 잡음에 시달린 브루클린은 1라운드에서 4연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어빙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브루클린 프런트는 그와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어빙이 브루클린을 떠나 다른 팀에서 활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오는 중이다. 어빙의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팀은 과거 우승을 함께했던 르브론 제임스가 있는 레이커스다.

골든스테이트의 핵심 선수인 그린은 르브론-어빙이 이끌던 클리블랜드와 우승을 놓고 많은 경기를 치른 바 있다. 그는 어빙의 레이커스 합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린은 "레이커스에 카이리 어빙이 간다면 그의 득점력 덕분에 기회가 생길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어빙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위치에 둘 것이다. 어빙은 좋은 리더로 증명되지는 않았다. 르브론은 우산을 씌워서 그 점을 가릴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렇지만 그린은 "그들이 우승 후보로 경쟁력을 갖추긴 하겠으나 우리를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린의 자신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최고의 수비팀 중 하나로 거듭난 골든스테이트는 여러 난적을 차례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들은 8년 동안 4번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수많은 경험을 터득했다.

과연 어빙이 레이커스에 합류해 다시 르브론과 함께 골든스테이트와 맞대결을 펼치게 될까?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