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런 브런슨 강력하게 원하는 뉴욕, 댈러스와 경쟁서 승리할까?

2022-06-26     김혁 명예기자

뉴욕이 브런슨을 주시하고 있다.

'더 스테인 라인'의 마크 스테인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닉스의 이적 시장 관련 소식에 대해 보도했다. 

뉴욕은 탐 티보도 감독 부임 후 치른 첫해인 2020-2021시즌 4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티보도 감독은 뉴욕의 부활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올해의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뉴욕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 외부 영입 실패와 기존 자원들의 부진이 겹친 뉴욕은 37승 45패로 동부 컨퍼런스 11위에 그쳤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뉴욕은 최근 선수단에 변화를 주며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팀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던 베테랑 켐바 워커를 트레이드하고 샐러리 캡을 정리했다. FA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포석이다.

뉴욕이 이적 시장에서 가장 유력하게 노리는 선수는 가드 제일런 브런슨이다. 

팀에서 핵심 식스맨 정도였던 브런슨은 4년 차를 맞아 이번 시즌 제대로 진가를 드러냈다. 79경기 중 61경기에 선발로 나선 브런슨은 평균 16.3점 3.9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브런슨의 주가는 플레이오프에서 더 높아졌다. 유타와의 1라운드 시리즈,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의 부상으로 다소 어수선했지만 브런슨이 제대로 중심을 잡아주며 밀리지 않을 수 있었다. 이후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간 브런슨은 플레이오프 평균 21.9점을 올리며 탁월한 득점력을 뽐냈다.

엄청난 시즌을 치른 브런슨에게 FA 시장에서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했다. 그중 가장 강력하게 브런슨을 원하고 있는 팀은 뉴욕이다.

스테인 기자는 "뉴욕은 제일런 브런슨에게 4년 1억 달러에 가까운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샐러리 캡 여유가 부족한 댈러스로선 브런슨에게 뉴욕과 비슷한 금액을 제시하려면 큰 결단이 필요할 전망이다. 댈러스는 최근 트레이드로 빅맨 크리스찬 우드를 영입하며 약점을 메웠지만 브런슨을 놓친다면 전력에 손실이 예상된다.

하지만 댈러스가 브런슨을 잡기에는 상황이 쉽지 않다. 브런슨이 뉴욕으로 이적한다면 돈치치가 있는 댈러스 시절보다 더 주도적으로 팀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브런슨의 아버지인 릭 브런슨이 최근 뉴욕과 코치 계약을 맺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