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3x3 대표팀 전병준 감독, "선수들 자신감은 UP, 상대 신장에 주눅 안 든다"

2022-06-26     김지용 객원기자

 

“선수단의 자신감은 이상 없다. 선수들은 오히려 ‘할 수 있다’고 서로에게 자신감을 주고 있다.”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FIBA 3x3 아시아컵 2022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3x3 대표팀(이하 대표팀)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인도네시아의 전력을 확인했다. 23일 오후 FI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도네시아의 전력은 예상과 달랐다. 

5대5 농구에선 약팀이지만 3x3에는 꽤 오랜 시간 투자하며 전력을 다져온 인도네시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쳐 9-22로 대패를 당했던 바 있다. 하지만 한국전 대패를 딛고 아시안게임 8강 진출에 성공했던 인도네시아다. 

23일 발표된 인도네시아의 선수 명단은 한국 선수들을 주눅 들게 만들었다.

인도네시아는 애들레이드 칼리스타 웡소하르트조(174cm), 아유 스리아차(176cm), 킴벌리 피에르 루이스(183cm), 나타니아 오르빌(165cm)로 이번 3x3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평균 신장이 168cm에 불과한 한국은 자신들과 10cm 이상 차이 나는 캐나다 태생의 흑인 선수 킴벌리 피에르 루이스를 수비해야 한다. 제대로 된 빅맨 자원이 없는 대표팀으로선 대비책이 필요하다. 

여자 3x3 대표팀 전병준 감독은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자료가 생각보다 많다.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영상을 찾아 바로 전력분석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하며 “아무래도 우리가 신장이 작은 만큼 스피드와 순간적 트랩 수비로 상대를 공략할 생각이다. 트랩 수비의 경우 오래 지속할 순 없지만 순간적인 타이밍에 시도할 생각이다”고 인도네시아 상대 전략에 대해 말했다. 

인도네시아 여자 3x3 대표팀

 

이어 “인도네시아가 우리보다 신장이 좋기 때문에 분명 미스 매치를 유발하려고 할 거다. 그 부분에선 우리도 충분히 대비해 무기력하게 당하지만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의 선수 명단이 공개된 후 대표팀 선수단의 기가 죽을 법했다.

1승 상대로 바라보던 인도네시아의 전력이 대표팀보다 낫다고 느껴질 만큼 신체 사이즈, 국제대회 경험 등에서 대표팀보다 앞서는 인도네시아였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다행히 선수들의 기가 죽진 않았다. 다들 국내에서 본인보다 큰 선수들을 수비했던 경험이 있고, 공격적으로 수비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현재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합숙훈련 2주 차를 넘긴 여자 3x3 대표팀은 오는 27일과 29일에 걸쳐 오산과 서울에서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여자 3x3 대표팀은 이소정, 박시은, 박은서, 김현아로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사진 = 대표팀 제공, 킴벌리 피에르 루이스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