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팀 붕괴?' 어빙, 트레이드로 이적 유력... 듀란트도 미래 고민

2022-06-24     김혁 명예기자

어빙이 브루클린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2011년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어빙은 엄청난 폭발력을 보유한 특급 스코어러 가드. 2016년에 클리블랜드에서 우승을 경험한 어빙은 올-NBA 팀 3회, 올스타 7회에 선정된 이력이 있다.

하지만 그의 실력만큼 코트 밖 이슈도 화려하다. 어빙은 브루클린 이적 후 무단 이탈, 백신 미접종 문제 등으로 끊임없이 잡음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럼에도 어빙의 실력이 매우 뛰어났기에 그는 이번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선수 중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어빙은 시즌 종료 후 인터뷰에서 브루클린에 남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하지만 상황이 점점 바뀌고 있다. 브루클린 프런트는 어빙과의 대화에서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불안한 행보를 이어간 어빙에 대한 믿음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어빙이 브루클린의 제안을 뿌리치고 레이커스에 600만 달러의 연봉만 받고 합류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레이커스는 과거 어빙과 우승을 차지했던 르브론 제임스가 있다.

이날 카라니아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어빙은 3,60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사용해 일단 잔류한 뒤 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어빙의 행선지로는 레이커스와 뉴욕, 클리퍼스가 거론되는 중이다.

어빙이 떠난다면 브루클린의 또다른 슈퍼스타인 듀란트의 행보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듀란트는 어빙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루클린은 지난해 1월 듀란트-어빙-하든으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했으나, 파이널 진출조차 이뤄보지 못한 채 트리오가 해체됐다. 이어 어빙과 듀란트까지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승을 위해 꾸린 팀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