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팀의 히어로들이 빛났던 결승 릴레이, 홍천투어도 뜨겁게 마무리(종합)
홍천으로 돌아온 KXO의 시즌 두 번째 대회도 활기 넘치게 진행됐다.
2022 AABxKXO 3x3 홍천투어 및 KXO&WKXO리그 2라운드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홍천군 홍천여고 체육관, 토리숲도시산림공원 특설코트에서 개최됐다. 지난 4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서울투어를 개최하며 2022시즌의 시작을 알렸던 KXO는 이번엔 홍천을 찾아와 또 한 번 농구 축제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서울투어부터 진행됐던 U18, 남자오픈부, KXO리그, WKXO리그에 이어 다수 팀의 요청에 따라 여자오픈부 경기도 다시 열렸다. 총 5개 종별에서 이틀 동안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치열한 승부가 줄을 이었고, 많은 이들의 환호 속에 챔피언들이 탄생했다.
1일차에 일정을 끝냈던 여자오픈부에서는 연세대 학생들이 모인 고혈합이 와일드 홍천과의 결승전에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펼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2일차에 열린 4개 종별 결승전은 매 경기마다 팀의 히어로가 탄생하는 짜릿한 풍경을 자아내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먼저 U18부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분당 삼성이 다시 한 번 챔피언에 등극했다. 흥미롭게도 분당 삼성은 이번 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난적 APASS를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리벤지 매치에 나선 분당 삼성은 경기 전반부에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에이스 박범영이 골밑을 폭격하면서 순식간에 전세를 기울였다.
덕분에 분당 삼성은 20-17로 승리하면서 호쾌한 복수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MVP에는 경기 초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팀을 지탱했던 박병준에게 돌아갔다.
이어 남자오픈부는 블랙라벨이 우승을 차지했다. 블랙라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근 KBL에서 은퇴한 송창무를 영입해 주목을 받았던 팀.
블랙라벨은 전날 예선 첫 경기에서 스포츠앤코에게 패하며 주춤했지만, 이후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결승전에서는 아킬레스를 만나 경기 내내 2점슛을 폭격한 김준성을 앞세워 챔피언이 됐다. 더불어 결승전에서도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송창무는 3x3 데뷔 대회에서 우승과 MVP를 모두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지난 서울투어에서 출범을 알렸던 WKXO리그 2라운드는 1라운드의 리벤지 매치였다. 1EYEHANSOL이 국제농구연맹(FIBA) 3x3 아시아 2022 국가대표팀 차출로 불참한 이번 라운드에 결승 매치는 1라운드와 동일한 야핏과 태양모터스W의 맞대결이었다.
1라운드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태양모터스W가 초대라운드 챔피언이 됐지만, 이날은 달랐다. 리벤치 매치를 기다리기라도 한듯 야핏이 경기 초반에만 잠시 열세에 처했을 뿐 이후 코트를 완벽하게 지배하며 복수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리고 우승의 중심에는 강지영이 있었다. 경기 내내 시원한 2점슛 릴레이로 팀을 이끈 강지영은 21점을 만드는 자유투까지 책임졌고, MVP에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KXO리그 2라운드에서는 한솔레미콘이 정상에 섰다. 하늘내린인제, 태양모터스가 마찬가지로 국가대표팀 차출로 인해 불참한 가운데, 결승 무대에 오른 건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했던 한솔레미콘과 데상트 범퍼스였다.
결승전 초반 기세를 장악한 건 데상트 범퍼스였지만, 이후 한솔레미콘은 이동준을 앞세워 차근차근 추격세를 끌어올렸다. 이내 경기는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으로 흘렀고, 경기 막판 한솔레미콘은 18-20으로 역전을 허용해 살얼음판을 걷기도 했다. 하지만, 김동우의 2점슛이 희망을 살렸고, 경기 내내 팀의 중심이 되어준 이동준이 결승 득점을 올리면서 한솔레미콘이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당연히 MVP의 몫도 이동준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홍천투어에는 지난 1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신영재 홍천군수가 방문해 시상식을 함께하고 우승팀 선수들을 축하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도 성황리에 마친 KXO는 오는 7월 30일과 31일에 걸쳐 경남 진주에서 다음 일정을 이어간다.
<2022 AABxKXO 3x3 홍천투어 및 KXO&WKXO리그 2R 입상내역>
-U18
우승 : 분당 삼성
준우승 : APASS
공동 3위 : 원주 YKK, 클린샷
-남자오픈부
우승 : 블랙라벨
준우승 : 아킬레스
공동 3위 : 스포츠앤코, UPPER
-여자오픈부
우승 : 고혈압
준우승 : 와일드 홍천
-WKXO리그 2라운드
우승 : 야핏
준우승 : 태양모터스W
3위 : 데상트MW
4위 : W홍천에핀
-KXO리그 2라운드
우승 : 한솔레미콘
준우승 : 데상트 범퍼스
3위 : DEPOT 134
4위 : 한울건설
5위 : 홍천에핀
6위 : 어시스트X농구대학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