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이동준 결승 득점' 한솔레미콘, 데상트와의 대혈투 끝에 KXO리그 우승 쾌거
한솔레미콘이 명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한솔레미콘은 19일 강원도 홍천군 토리숲도시산림공원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2 AABxKXO 3x3 홍천투어 데상트 범퍼스와의 KXO리그 2라운드 결승전에서 21-20으로 승리했다. 전날 조별 예선에서 A조 1위를 차지했던 한솔레미콘은 4강에서 DEPOT 134를 격파, 이내 전승 우승으로 2라운드 챔피언이 됐다.
이번 대회에 이동준, 김동우, 김철, 임원준으로 로스터를 꾸려 출전한 한솔레미콘은 3연승 중이었던 기세를 뒤로 하고 결승전 초반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이동준이 선취 득점을 책임졌지만, 데상트 범퍼스의 4명 모두에게 실점하며 2-7로 뒤처졌던 것. 순간적으로 전열이 흐트러졌던 한솔레미콘은 이동준이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한솔레미콘은 데상트 범퍼스의 득점을 쉽게 줄이진 못했지만, 공격에서 이동준이 꾸준하게 활약했고, 김철이 가세하면서 조금씩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경기 중반 이동준의 자유투 2득점으로 11-12, 한 점차 추격까지 성공한 한솔레미콘은 본격적으로 불씨를 당겼다.
경기 시간 계시기가 4분대로 진입한 시점, 한솔레미콘은 결국 김철의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경기는 불꽃튀는 초접전으로 접어들었다.
역전을 허용한 데상트 범퍼스도 다시금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안정환이 포스트업에 성공하며 동점(13-13)을 만들어냈고, 이에 한솔레미콘은 김동우의 공격 성공에 이어 김철이 컷인 플레이를 마무리하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결국 우승을 향한 승부는 순간적인 집중력에서 갈렸다. 경기 후반에 접어드는 순간 데상트 범퍼스에서는 3초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됐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이동준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솔레미콘이 16-13의 리드를 잡았다. 달아날 기회를 잡은 한솔레미콘은 김철이 재차 자유투 득점을 더했다.
한솔레미콘이 4점을 앞선 상황.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듯 했지만, 끝이 아니었다. 데상트 범퍼스의 경기 초반을 이끌었던 이강호가 추격 득점에 성공한 이후 2점슛에 이어 앤드원 플레이까지 홀로 연속 5점을 퍼부으며 20-18의 역전을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찾아온 위기의 순간, 한솔레미콘을 구한 건 20-20의 동점을 만드는 김동우의 2점슛이었다. 이제는 단 한 점을 먼저 올리는 팀이 챔피언이 되는 상황.
경기 종료까지 1분도 채 남지 않은 살얼음판같은 시점에 험블이 발생했고, 순간적으로 수비자 입장이던 데상트 범퍼스의 골밑이 비었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한 이동준은 지체없이 골밑으로 달려갔고, 21점을 찍는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솔레미콘은 2라운드의 챔피언이 됐다.
대혈투 속에서 결승 득점까지 책임졌던 이동준은 이번 라운드의 MVP에도 선정됐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