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어우분' 분당 삼성, APASS에 리벤지 성공하며 또 한 번 U18 제패

2022-06-19     홍천, 김용호 객원기자

결국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건 분당 삼성이었다.

분당 삼성은 19일 강원도 홍천군 토리숲도시산림공원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2 AABxKXO 3x3 홍천투어 APASS와의 U18부 결승전에서 20-17로 승리했다. 이미 오랜 시간 다수 대회의 고등부를 제패해 온 분당 삼성은 이번 홍천투어에서도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자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번 결승전은 분당 삼성에게 자존심을 지킬 더욱 중요한 경기였다. 전날 조별 예선에서 난적 APASS에게 15-21로 일격을 당했기 때문. 이 패배로 분당 삼성은 APASS에게 A조 1위 자리를 내줬던 바 있다.

결국 양 팀은 4강 토너먼트를 통과해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분당 삼성과 APASS 모두 저력있는 경기력을 보여왔던 만큼 결승 역시 치열했다.

결승전의 포문을 연 건 강민성의 2점슛이었다. APASS는 윤여준이 첫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먼저 리드를 잡은 분당 삼성은 박범영의 득점까지 터져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분당 삼성은 강민성과 박범영의 득점은 물론 박병준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이뤄지면서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다.

그러나 APASS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박지민의 2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한 때 역전에도 성공, 결국 경기는 5분여가 지나는 중반까지 시소게임으로 이뤄졌다.

양 팀 모두 총력을 기울여 화력전을 펼치며 좀처럼 승부의 끝을 예측할 수 없었던 상황. 결국 승부의 추를 기울인 건 분당 삼성이었다.

분당 삼성은 경기 후반부에 접어들며 박범영이 골밑 돌파를 활용해 연속 4점을 올렸다. 이에 수비가 흔들린 APASS는 급격하게 기세가 꺾이는 모습이었다.

물론 APASS의 마지막 반격도 있었다. 분당 삼성이 18-1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APASS는 박지민이 자유투 득점에 이어 다시 한 번 2점슛을 꽂아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이 마저도 박범영이 돌파 득점을 재차 성공시켜 찬물을 끼얹었다. 분당 삼성은 마지막 공격까지도 박범영이 책임지며 예선에서의 패배를 되갚는 데에 성공, 이번에도 U18의 챔피언이 됐다.

한편, 우승과 함께 MVP의 기쁨까지 누린 건 적극적인 리바운드로 궂은 일을 도맡았던 박병준이었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