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은퇴' 조성민 코치 "인천 AG 금메달이 최고의 순간"

2022-06-18     안양, 조항진 명예기자

조성민이 국가대표 은퇴식을 치렀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이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필리핀과의 평가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조성민과 양동근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하프타임 도중 열렸다.

경기 전 만난 조성민 코치는 은퇴 기념식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흔하지 않은 자리인데 마련해주셔서 협회와 구단에 감사하다. (양)동근이 형과 같이 했으면 더욱 의미가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남겼다.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코치는 개인 사정으로 행사에 불참했다.

조 코치는 가장 기억에 남는 국가대표 순간에 대해선 "인천 아시안게임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이 가장 기억에 남고 이번 2연전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17일 열렸던 필리핀과의 맞대결을 돌아본 조 코치는 "처음에는 경기력이 뻑뻑했지만 후반 들어 패스가 잘 돌아가면서 좋은 경기를 볼 수 있었다. 특히 젊고 새로운 선수들과 장신 라인업을 흥미롭게 봤다"며 후배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조성민 코치는 2010년 성인 국가대표 무대에 데뷔한 뒤 수많은 발자취를 남겼지만, 그 중에서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가 국가대표를 넘어 선수 생활을 통틀어서도 최고의 순간으로 뽑을 정도로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남아있다.

이에 조 코치는 "대회 시작 전 모두가 우승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기억에 가장 남는다. 1, 2명의 선수가 활약해 메달을 딴 게 아니라 12명이 원 팀이 돼 땄기 때문에 뜻깊었다"고 전하며 당시를 돌아봤다.

선수로서 코트를 떠난 뒤 조 코치는 이번 시즌 안양 KGC 인삼공사에 코치로 새롭게 둥지를 틀며 도전을 시작했다.

조 코치는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한 마음이고 또 책임감을 갖고있다. 요즘에는 외국인 선수 영상 시청과 훈련 스케줄 정리 및 선수들 파악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