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3x3 선배' 스포츠앤코, 송창무의 데뷔전을 패배로 장식했다
스포츠앤코가 3x3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송창무에게 쓴맛을 안겼다.
18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막한 2022 AABxKXO 3x3 홍천투어 및 KXO&WKXO리그 2라운드. 지난 4월 말 서울투어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홍천투어는 시작부터 그 열기가 매우 뜨겁다.
포문을 연 U18부터 여자오픈부, 남자오픈부 등 모든 종별에서 접전 승부가 연출되는 가운데, 남자오픈부에서는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은 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지난 2021-2022시즌을 끝으로 KBL에서 은퇴를 선언했던 송창무가 그 주인공. 프로 무대에서 유니폼을 내려놓은 송창무는 곧장 3x3 무대로 향해 이번 대회에서는 블랙라벨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블랙라벨엔 송창무와 함께 KBL D-리그 우승을 합작했던 김준성도 함께했다.
송창무의 3x3 데뷔전 상대는 스포츠앤코였다. 스포츠앤코는 지난해까지 KXO리그에 참가했던 바 있다. 리그부의 강적들을 상대로 높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리그를 소화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저력이 있음을 보여줬던 팀. 이들이 최근 스포츠앤코 체육관을 개관하면서 이번 대회에는 남자오픈부로 무대를 옮겼다.
경기 초반은 블랙라벨의 분위기였다. 송창무의 슛이 연신 빗나가긴 했지만, 스크린과 리바운드에서 팀원들의 찬스를 만들며 블랙라벨이 5-0으로 앞섰다.
그러나 스포츠앤코에게도 추격의 힘은 충분히 있었다. 경기 중반에 다가서며 3-5로 따라붙었고, 뒤늦게 송창무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나는 블랙라벨의 발목을 연신 붙잡았다. 그 기세가 더욱 뜨거워지면서 스포츠앤코는 경기 2분여를 남기고 승부를 원점(10-10)으로 되돌렸다.
이 때도 송창무가 역전은 막아내는 득점을 책임졌지만, 이내 스포츠앤코는 2점슛이 터지면서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그 사이 블랙라벨의 야투 감각은 급격히 떨어졌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스포츠앤코는 경기 종료 15.7초를 남기고 쐐기 득점까지 챙기면서 승리에 다가섰다.
이날 최종 4득점 외에 여러 부분에서 팀에 헌신한 송창무였지만, 그의 데뷔전은 패배로 끝이 났고, 이는 스포츠앤코의 손끝에서 만들어졌다. 남자오픈부에 흥미를 더할 업셋이 연출된 가운데 스포츠앤코와 블랙라벨, 그리고 데뷔전을 치른 송창무의 남은 일정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