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FINALS] ‘6차전 끝 패배’ BOS, 결과는 아쉬웠지만 과정은 훌륭했다

2022-06-17     이학철 기자

 

NBA의 2021-2022시즌이 모두 마무리됐다. 보스턴은 6차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보스턴 셀틱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 NBA 파이널 6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90-1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2승 4패가 된 보스턴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파이널에서 아쉽게 물러나긴 했지만 보스턴은 충분히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시즌을 앞두고 이메 우도카 감독을 새롭게 부임시키며 새출발을 알린 보스턴은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동부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그러나 빠르게 중심을 잡은 보스턴은 본격적으로 반등을 시작했다. 리그 최정상급으로 탈바꿈한 수비를 바탕으로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린 보스턴은 정규시즌을 51승 31패, 동부 2위의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보스턴은 거침이 없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브루클린과의 1라운드 시리즈를 스윕으로 가볍게 마무리 한 보스턴은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컨퍼런스 파이널의 상대는 정규시즌 동부 1위에 올랐던 마이애미. 이번에도 보스턴은 7차전 접전 끝에 시리즈 승리를 가져가며 파이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 우승에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된 보스턴이었지만 파이널 상대였던 골든스테이트는 너무나도 강했다. 3차전까지 보스턴은 2승 1패 우위를 가져가며 유리한 위치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3경기를 모두 내주며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연이어 장기전으로 치르며 발생한 체력, 부상 이슈 등도 보스턴에게는 아쉬웠다. 수비의 핵인 로버트 윌리엄스는 무릎에 물이 지속적으로 차오르는 상황에서도 출전을 강행했고, 에이스인 제이슨 테이텀 역시 어깨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섰지만 시리즈가 뒤로 갈수록 경기력이 떨어졌다. 

결국 보스턴의 구단 통산 18번째 우승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팀의 주축인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은 각각 1998년생, 1996년생으로 어린 나이에 속한다. 첫 파이널을 경험하며 경험치까지 축적한 이들의 우승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