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FINALS] 제자들의 파이널... 포포비치 감독의 응원 팀은?

2022-06-16     안희찬 명예기자

포포비치 감독은 중립을 지향했다.

2022 NBA 파이널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맞대결이다.

두 팀의 사령탑 스티브 커 감독과 이메 우도카 감독은 공통점 하나를 갖고 있다. 두 감독이 모두 샌안토니오 스퍼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제자라는 점이다.

커 감독은 선수 시절에 포포비치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 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포포비치 감독과 우승을 이룬 바 있다. 커 감독은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2020 도쿄올림픽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코치로 합류해 그와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도카 감독과 포포비치 감독의 인연 역시 커 감독과 유사하다. 우도카 감독은 두 시즌 간 포포비치의 가르침 아래 선수 생활을 보냈다. 아울러 오랜 기간 샌안토니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약하며 포포비치 감독의 능력을 이어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포포비치 감독은 두 제자 중 누구의 우승을 원하고 있을까. 커 감독은 지난 15일 (이하 한국시간) 현지 팟캐스트에 출연해 포포비치 감독의 이야기를 풀었다.

커 감독은 “나와 이메 우도카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님과 좋은 친구가 됐다. 그리고 우리는 많은 것을 함께 겪어왔다”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포포비치 감독님은 파이널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 모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포포비치 감독님은 ‘나는 이제 중립이다. 너희 모두를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포포비치 감독님이 누가 이기든 감격하고 누가 지든 낙담할 것이란 걸 알고 있다. 이것이 진짜 포포비치 감독님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16일 기준 골든스테이트는 보스턴을 상대로 시리즈 전적 3-2를 기록하고 있다. 분명 골든스테이트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나 결과는 섣불리 예상할 수 없다.

스승에게 감격을 전할 수 있는 제자가 과연 누가 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