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50초' 하이퍼텐션 포함 원주 선발, 강원도민체전 준우승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하이퍼텐션과 농구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원주시 연합팀이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대회 2위에 올랐다.
원주시는 10일 강원도 고성 거진정보공업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57회 강원도민체육대회 농구 여자일반부 춘천시와의 경기에서 61-65로 패했다. 경기의 대부분을 리드하고 있던 원주시였기에 더욱 아쉬운 패배였다.
원주시는 민주희를 필두로 채송미, 탁지영, 김은진, 최지원, 신주현이 분전했지만 파울 트러블과 부상의 벽을 넘지 못하며 대회를 2위로 마감했다.
원주는 1쿼터에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디펜딩 챔피언 춘천을 상대로 전력상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원주는 1쿼터를 17-1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는 춘천이 따라가면 원주가 바로 달아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채송미가 연속 4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최지원의 3점슛, 신주현의 플로터로 기세를 이어갔다. 탁지영 또한 2쿼터 후반 득점에 가세하며 2쿼터를 32-38로 마무리했다.
3쿼터는 시소 게임이었다. 원주와 춘천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3쿼터는 45-48로 춘천이 리드한 채 끝났다.
4쿼터 또한 접전이었다. 차근 차근 점수를 쌓은 원주는 1분을 남기고 동점에 이어 역전에 성공했지만 4쿼터 후반 팀파울에 걸렸다.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역전 자유투와 쐐기를 박는 골밑슛을 허용한 원주는 아쉽게도 61-6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결승 상대였던 춘천은 춘천한림성심대학교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강팀이었다 . 그러나 원주는 패기 넘치는 공격과 끈끈한 수비를 자랑하며 반전을 보여줬다.
2쿼터까지 리드를 잡았으며 4쿼터 종료 직전까지 1점차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아쉬운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춘천시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원주시 연합팀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여자농구동아리 하이퍼텐션 소속 6명과 원주에 거주 중인 선수 출신 6명으로 구성됐다.
하이퍼텐션의 주장 신주현은 "멋있는 언니들과 함께 같은 팀으로 농구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경기는 아쉽게 졌지만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우리 모두 더 성장하도록 하겠다. 원주와 춘천 모두 너무 수고했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 하이퍼텐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