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FINALS] 매직 존슨 "NBA 파이널, 누가 이기든 MVP는 커리"
존슨이 커리를 치켜세웠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NBA 레전드 매직 존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NBA 파이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4차전까지 진행된 NBA 파이널은 매우 팽팽하게 흘러가고 있다. 각각 보스턴이 1,3차전을, 골든스테이트가 2차전과 4차전을 잡아내면서 시리즈 전적 동률 상태로 5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4차전까지 치러진 상황에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빛나는 선수는 역시 스테픈 커리다. 그는 파이널 평균 34.3점 야투율 50.0% 3점 성공률 49.0%를 기록하며 정규시즌보다 훨씬 눈에 띄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NBA.com'에서는 4차전 직후 발표한 파이널 MVP 레이스 순위에서 커리의 이름을 1위에 올려놨다.
특히 팀이 시리즈 리드를 내준 채로 치렀던 4차전 활약이 눈부셨다. 4차전에서 41분을 뛴 커리는 3점슛 7개 포함 43점을 몰아치며 접전 승부에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커리의 맹활약이 연일 계속되자 그를 향한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 등 내로라하는 전·현직 레전드들도 커리를 칭찬한 가운데 만약 골든스테이트가 준우승에 머물더라도 파이널 MVP는 커리에게 주어져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중이다.
정규시즌 MVP 3회, 파이널 MVP 3회 출신에 빛나는 레전드 매직 존슨도 커리를 치켜세웠다. 존슨은 "골든스테이트와 보스턴의 파이널에서 누가 이기든 첫 4경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스테픈 커리가 MVP를 수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 커리가 시리즈에서 지고 파이널 MVP를 받는 일이 일어나기는 매우 어렵다. 역대 NBA 파이널 MVP가 준우승팀에서 나온 것은 파이널 MVP가 신설된 해인 1969년의 제리 웨스트밖에 없다.
가까운 사례로는 2015년의 르브론 제임스가 4표를 받았지만 안드레 이궈달라(7표)에 밀려 파이널 MVP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누가 우승해도 파이널 MVP가 커리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의 등장은 보스턴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될 수도 있다. 보스턴에서는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야투 난조에 시달리는 등 커리의 활약에 견줄만한 선수가 현재까지 딱히 보이지 않는다. 제일런 브라운이 분전하고 있지만, 커리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는 못하다.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이 쏟아지고 있는 NBA 파이널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까? 승부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은 14일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