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노리는 LAL 웨스트브룩-AD, 새로운 사령탑에 큰 기대감 표출
데이비스와 웨스트브룩이 햄 감독에게 기대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빅3 결성으로 많은 화제를 끌었던 레이커스는 실망스러운 행보를 이어간 끝에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그쳤다. 그 결과 우승을 함께했던 프랭크 보겔 감독이 팀을 떠났다.
이후 레이커스는 면접 과정을 거친 후 새로운 사령탑으로 다빈 햄 전 밀워키 코치를 선택했다.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성공적으로 보좌해왔던 햄 신임 감독은 레이커스를 제외한 다른 팀들의 감독 후보로도 자주 거론됐던 인물.
레이커스의 반등을 위해서는 앤써니 데이비스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부활이 절실하다. 빅3의 일원인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제 몫을 해내지 못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팀 수비의 핵심인 데이비스는 건강한 모습으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것이 과제다. 데뷔 초부터 부상이 잦았던 데이비스는 최근 2시즌 동안 무려 78경기에 결장했다.
햄 감독 또한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데이비스의 수비력에 신뢰를 보내면서도 건강 이슈에 대해 짚었다.
햄 감독은 "앤써니 데이비스가 열쇠다. 우리 모두 데이비스가 건강하게 뛸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목격했다. 그의 뛰어난 수비력 위에 팀이 만들어질 것이고, 데이비스는 중심이 될 예정이다. 데이비스가 일관적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그가 건강하게 계속 경기에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극찬을 받은 데이비스도 응답했다. 데이비스는 "다빈 햄 감독 덕분에 흥분된다. 햄 감독이 우리가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다. 그가 어떤 것들을 팀에 가져오게 될지 곧 우리가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데뷔 후 최악의 부진 속에 실망스러운 날들을 보냈던 웨스트브룩도 햄 감독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러셀 웨스트브룩은 레이커스의 새로운 감독 다빈 햄에게 엄청나게 열광했다"고 전했다.
웨스트브룩은 4,700만 달러 플레이어 옵션을 활용해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보겔 전 감독과 사이가 좋지 못했던 웨스트브룩은 햄 감독의 첫 기자회견을 직접 참관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힘든 시기를 보냈던 데이비스와 웨스트브룩이 햄 감독의 조련 속에 살아날 수 있을까? 레이커스의 다음 시즌 행보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