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FINALS] 부진 탈출 원하는 클레이 탐슨 "Game 6 Klay 영상 봤다"
탐슨이 부활을 갈망하고 있다.
9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는 2022 NBA 플레이오프 파이널 3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골든스테이트는 2차전에서 19점 차 완승을 따내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승리에도 크게 웃지 못했던 선수가 있다.
클레이 탐슨(11점)은 2차전에서 야투 19개를 던져 4개밖에 넣지 못하는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다. 장기인 3점슛도 8개 중 7개를 놓쳤다. 주득점원인 탐슨이 이날처럼 침묵한다면 시리즈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골든스테이트다.
큰 부상을 딛고 시즌 중반에 복귀한 탐슨은 정규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끌었다. 여세를 몰아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지만 파이널 들어서는 다소 주춤하다.
이에 C.J. 맥컬럼은 "클레이 탐슨이 서두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보스턴의 탄탄한 수비가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티브 커 감독은 "탐슨의 슈팅 슬럼프가 처음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다. 탐슨은 슬럼프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탐슨의 부진을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커 감독의 말처럼 탐슨의 부진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리그 최고의 슈터 중 한 명답게 위기를 잘 극복해왔던 탐슨이다.
탐슨은 "내 즐거운 야투율을 상기시켜줘서 고맙다. 경기 영상을 다시 봤을 때 내가 좀 서두른 것 같다. 아마 3차전에서도 나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도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다. 더 좋은 슛을 노리겠다. 슈터는 꾸준히 똑같은 마인드를 유지해야 한다. 슛을 꺼리지 않고 계속 쏘는 것이 낫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탐슨은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한 영감을 얻을 때 과거 자신의 영상을 찾아본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는 'Game 6 Klay'로 불리는 그의 플레이오프 6차전 활약상들이다. 특히 6차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탐슨은 '6차전의 사나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탐슨은 "영상 사이트에 가서 과거의 멋진 순간들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요즘 시대의 장점이다. 아마 영상 제목이 'Game 6 Klay'였다. 처한 상황이 매우 어려웠지만, 결국 나는 슛을 잘 쏘게 됐다. 정신력을 강하게 유지한다면 언제든지 그렇게 해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탐슨의 이야기를 들은 드레이먼드 그린은 "탐슨이 그 영상을 보고 있는 모습을 내가 발견한다면 엄청나게 놀릴 것"이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홈 뿐만 아니라 원정에서도 승리를 챙겨야 시리즈를 따낼 수 있는 골든스테이트다. 과거를 떠올리며 부활을 다짐한 탐슨이 3차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