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기 살리기?’ 다빈 햄 LAL 감독 “그는 여전히 뛰어난 선수”

2022-06-07     이학철 기자

 

레이커스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다빈 햄 감독이 러셀 웨스트브룩 기 살리기에 나섰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 레이커스는 33승 49패라는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성적으로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머물렀다.

여기에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부진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 합류하며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와 함께 빅3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웨스트브룩은 예전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채 실망스러운 플레이로 일관했다. 

다음 시즌 웨스트브룩은 약 4,700만 달러에 해당하는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모습을 고려할 때 이런 몸값을 보유한 웨스트브룩을 영입할 팀은 없다. 즉, 레이커스는 어쩔 수 없이 다음 시즌에도 웨스트브룩과의 동행을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새롭게 레이커스의 지휘봉을 잡은 다빈 햄 감독은 이러한 웨스트브룩의 기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 햄은 공식 부임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웨스트브룩은 내가 봤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여전히 많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나는 웨스트브룩이 미래의 중요 자원 중 하나라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햄 감독은 “웨스트브룩과 1대1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의 주요 화두는 희생이었다. 볼 없는 움직임과 수비에서의 끈질긴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햄 감독은 공수 양면에서 균형을 맞춘 감독이 되고 싶다고 언급했다. 

햄 감독은 “난 공격을 우선으로 하거나 수비를 우선으로 하는 코치가 아니다. 양쪽의 균형을 갖춘 감독이 되고 싶다. 레이커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데이비스가 키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가 건강할 때 할 수 있는 것들을 알고 있다. 그는 수비의 중심 역할이 되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