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4Q 3점슛 4개' 동국대 백승엽 "이길 것이라 믿었다"

2022-06-04     박상혁 기자

동국대 백승엽이 활화산 같은 3점슛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동국대학교는 3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2-78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동국대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8승 5패가 돼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동국대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1학년 가드 백승엽이었다. 백승엽은 이날 22분 12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17점 2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이던 4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꽂아넣으며 연세대 쪽으로 기울던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그는 "우선 연세대가 강한 팀인데 이길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한 뒤, "사실 4쿼터에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진다는 생각은 크게 없었다. 그냥 하다 보면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경기 내내 실수만 해서 위축이 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내 자신을 믿어보자고 생각하고 던졌는데 감이 좋고 다 들어갔다. 어떻게 보면 다행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동국대는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제공권 싸움에서는 29-44로 연세대에 크게 밀렸다.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접전을 펼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백승엽은 "팀에 2m가 넘는 선수가 (이)대균이 형밖에 없다 보니, 여기에 박스아웃도 좀 안 되고 하다 보니까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것 같다. 그래도 3점슛이 들어가서 오늘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4학년 선배인 김승협이 부상을 당하면서 저학년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가고 있다. 1학년인 그가 이날 20분 이상을 뛸 수 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김)승협이 형이 저희의 정신적 지주 같은 존재다. 이런 형이 다쳐서 걱정이 되면서도 선수 입장에서 코트에서 뛸 수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그래서 '좀 더 잘하자'라고 저학년들끼리 말을 하곤 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단국대 전이 남았는데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냥 이겨야 한다는 생각 외에 다른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