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FINALS] '우리가 누구인지 믿어" 역전패에도 좌절하지 않은 커리
골든스테이트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보스턴 셀틱스와의 파이널 1차전에서 108-120으로 패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파이널 무대. 골든스테이트를 향해 많은 기대가 쏟아졌다. 'ESPN'에서 예상하는 시리즈 예측에서도 15-5로 우위를 점했던 골든스테이트다.
골든스테이트의 페이스는 좋았다. 오랜만의 파이널 경기에 신이 난 스테픈 커리가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터트리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후 접전을 이어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약속의 3쿼터'를 보내며 한때 15점 차까지 리드했다.
그러나 4쿼터에 접어든 황금 전사 군단은 거짓말처럼 무기력해졌다. 제일런 브라운이 흐름을 바꾼 보스턴은 쉴 새 없이 골든스테이트를 공략했고, 골든스테이트는 5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자멸했다.
파이널 무대가 처음인 보스턴 주축들의 맹렬한 기세에 파이널 단골 골든스테이트는 속수무책이었다. 무려 0-17 스코어링 런이 펼쳐지며 체이스 센터는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보스턴의 놀라운 승리, 골든스테이트의 믿을 수 없는 패배였다.
자칫 팀 분위기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충격적인 패배. 하지만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크게 좌절하지 않았다. 이미 큰 무대에서 수많은 경기를 치러온 그들이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괜찮다. 우리는 항상 도전을 받아들였다. 크게 다르지 않게 우리는 이 패배 또한 잘 받아들일 것이다. 오늘 패배가 팀을 향한 신뢰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스턴은 수비적으로 매우 훌륭한 팀이다. 우리가 알던 것처럼 그들은 강했다. 이제 우리는 경기를 돌이켜보면서 그들을 공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커리 또한 "분명 완벽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믿는다. 4쿼터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서 4경기를 따내야 한다. 2차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4쿼터에만 40점을 내주며 허무하게 1차전을 내줬던 골든스테이트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6일에 열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