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를 향해!' 태백에서 달아오르는 블루밍스의 꿈
삼성생명의 새 시즌 준비가 태백에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여자농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강원도 태백에서 비시즌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최근 매년 빠짐없이 열리고 있는 삼성생명의 태백 전지훈련은 올해는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11박 12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5월 9일 비시즌 훈련을 소집한 삼성생명은 이번 태백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단의 체력과 컨디션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재활조로 분류된 배혜윤, 박혜미를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이번 전지훈련은 특히 분위기가 더 좋다. 삼성생명 선수들이 비시즌 훈련 소집에 맞춰 개인적으로 충실히 몸을 만들어온 덕분.
삼성생명 관계자는 "예년에는 비시즌 훈련을 소집하면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일정을 살짝 미뤄서 태백에 왔다. 하지만 올해는 당초 계획에 맞춰 3주 만에 태백에 올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비시즌 훈련 전부터 스스로 몸을 잘 만들어왔고, 덕분에 다들 빠르게 체력을 끌어올리며 전지훈련을 비시즌 훈련 계획에 맞춰 정확한 시점에 시작할 수 있었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2일에는 태백고원체육관과 웨이트장, 그리고 태백선수촌에 위치한 트랙에서 오전, 오후로 시간대를 나눠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이 펼쳐졌다.
오전에는 미니 밴드를 이용한 다양한 코어 운동과 골반 스트레칭, 50-60% 강도의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은 물론 공을 가지고 이뤄지는 슈팅, 농구 훈련도 진행됐다.
오후 훈련은 컨디셔닝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훈련이었다.
로코모션, 파워 백스텝 트레이닝을 체육관에서 진행한 후 태백선수촌 근처의 운동장 트랙에서 15분 러닝 프로그램을 4세트 진행했다. 특히 트랙에서 진행된 러닝 프로그램은 해발 1,300미터에 달하는 고지대에서 이뤄졌기에 그 난이도가 더욱 높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오늘 오후 운동이 주로 하체에 초점을 맞춰져 있었는데, 트랙 운동까지 고지대에서 하다 보니 선수들에게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특정 누구보다도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훈련을 잘 소화해주고 있다. (이)해란이의 컨디션도 좋아보이고 부상으로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지만 (김)한비 역시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리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삼성생명 선수단은 3일에는 고원체육관과 연화산에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 이어 4일에는 삼척해수욕장을 찾아 전지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 이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