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GSW, 파이널 일방적 우세? BOS의 이변?
NBA 파이널 매치업이 마침내 확정됐다.
2022 NBA 파이널 매치업이 30일(이하 한국시간) 확정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보스턴 셀틱스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7전 4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골든스테이트와 보스턴의 파이널 맞대결은 1964년 이후 무려 58년 만이다. 당시 두 팀의 에이스는 윌트 체임벌린과 빌 러셀이었다. 반 세기가 넘는 시간이 흘러 많은 것이 달라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을 앞세워,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알 호포드, 마커스 스마트 등을 앞세워 우승을 노린다. 골든스테이트는 3년 만에, 보스턴은 12년 만에 파이널 무대를 밟게 됐다.
현지에서는 골든스테이트의 우승 가능성이 좀 더 높다는 평가가 많다. 보스턴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력, 부상 이슈를 겪지 않고 파이널에 선착했기 때문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앞선 세 차례의 라운드에서 단 한 번도 7차전 승부를 치르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덴버를 5경기, 2라운드에서 멤피스를 6경기 만에 꺾었다. 서부 결승에서도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승리를 챙긴 후 5차전에서 시리즈를 일찍 마감했다. 5월 27일에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은 골든스테이트는 6일의 휴식을 가진 뒤 6월 3일에 치러지는 파이널 1차전에 임한다. 내부적으로 특별한 부상자도 없다. 일찌감치 파이널에 초점을 맞출 수 있었던 상태다.
반면 보스턴은 혈투를 치르며 파이널에 올라왔다. 1라운드에서 브루클린을 4전 전승 스윕으로 눌렀지만 이후 밀워키, 마이애미를 상대로 잇따라 7차전 승부를 펼쳤다. 로버트 윌리엄스(무릎), 마커스 스마트(발목)은 부상을 안고 있다. 5월 30일에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은 보스턴의 휴식일은 단 3일. 심지어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부 결승 시리즈를 끝내고 이동 없이 머물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와 달리 보스턴은 마이애미에서 동부 결승 시리즈를 끝내고 대륙 건너편 태평양 연안의 샌프란시스코로 이동까지 해야 한다. 경기 외적인 변수는 골든스테이트가 무조건 유리하다. 골든스테이트는 1, 2, 5, 7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어드벤티지까지 안고 있다.
30일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 역시 골든스테이트의 우승 확률을 좀 더 높게 바라봤다. 골든스테이트의 파이널 우승 배당은 1.64배, 보스턴의 우승 배당은 2.35배였다.
다만 일방적 승부는 벌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보스턴의 실제 전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올해의 수비수 마커스 스마트와 영리한 베테랑 알 호포드가 주축이 되어 이뤄지는 보스턴의 올-스위치 수비는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위축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실제로 정규시즌 보스턴의 수비효율지수는 106.2로 골든스테이트(106.6)를 제친 리그 1위 기록이었다. 보스턴은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도 105.1의 수비효율지수를 기록하며 16개 팀 중 이 부문 2위를 기록했다. 경기당 공수효율마진은 +6.7로 플레이오프 진출 팀 중 1위였다.
58년 만에 벌어지는 두 팀의 파이널은 어떤 분위기로 전개될까. 3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그 막이 열린다.
사진=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