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GSW 나와' 보스턴, 마이애미 누르고 12년 만에 파이널 진출

2022-05-30     김혁 명예기자

보스턴이 마이애미를 격파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마이애미 히트와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100-96으로 승리했다.

운명이 걸린 7차전에서 승리한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밟는 파이널 무대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26점, 제일런 브라운이 24점, 마커스 스마트가 24점을 기록하며 7차전을 잡아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35점, 뱀 아데바요가 25점을 올렸으나 파이널 티켓을 보스턴에 넘겨줬다.

경기 초반 테이텀과 브라운이 번갈아 득점한 보스턴이 기선을 제압했다. 주도권을 잡은 보스턴은 테이텀과 알 호포드의 3점슛에 그랜트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까지 곁들이며 마이애미를 몰아붙였다. 데릭 화이트와 브라운이 힘을 보탠 보스턴은 32-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접어든 보스턴은 브라운을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분전하며 점수 차가 더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스마트가 공격을 이끈 보스턴은 테이텀과 화이트의 외곽포로 리드 폭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마이애미가 맥스 스트러스와 버틀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이후 카일 라우리에게 연거푸 자유투로 실점한 보스턴은 55-4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가 시작되자 보스턴은 스마트가 불타오르며 점수 간격을 늘렸다. 13점 차까지 밀리던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와 버틀러가 상황을 수습하며 반등을 노렸다. 보스턴은 브라운이 나서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우위를 지켜낸 보스턴은 82-75로 3쿼터를 끝냈다.

3쿼터 막판부터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린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 버틀러의 림어택으로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이후 4분 넘게 무득점에 그치며 역전 기회를 날려버렸다.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보스턴은 테이텀이 해결사로 나서며 승리에 가까워졌다. 테이텀은 점퍼를 잇달아 성공하며 마이애미를 두들겼다.

패색이 짙던 마이애미는 뒤늦게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라우리의 득점으로 종료 1분을 남기고 점수 차가 5점으로 줄어들었다. 이어 스트러스가 2점 차를 만드는 3점슛으로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보스턴은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놓치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역전을 노린 버틀러의 3점슛이 빗나가며 힘이 빠졌다. 보스턴이 천신만고 끝에 파이널행 티켓을 잡았다.

*경기 최종 결과*
보스턴 100-96 마이애미 

*양팀 주요 선수 기록*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 26점 9리바운드
마커스 스마트 24점 9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 24점 6어시스트 

마이애미 
지미 버틀러 35점 8리바운드 
뱀 아데바요 25점 11리바운드 
카일 라우리 15점 7리바운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