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일단 푹 쉴래요" 시즌 마친 돈치치의 소감
돈치치의 시즌이 종료됐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110-12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댈러스의 시즌은 아쉽게 종료됐다. 4차전을 잡으며 희망을 이어갔지만, 원정길에서 맞이한 5차전에서 패하며 파이널 진출이 좌절됐다.
그렇지만 댈러스의 이번 시즌 여정은 성공적이었다. 시즌 도중 2옵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트레이드하는 승부수를 던진 댈러스는 덕 노비츠키의 시대 후 처음으로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를 밟는 성과를 거뒀다.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루카 돈치치가 댈러스의 질주를 이끌었다. 4년 차를 맞은 이번 시즌도 맹활약을 이어간 돈치치는 3년 연속 올-NBA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돈치치는 여세를 몰아 플레이오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록 댈러스가 골든스테이트에 패했으나 이번 시리즈에서 돈치치의 활약은 여전히 빛났다. 상대 감독이었던 스티브 커 또한 "루카 돈치치는 막을 수 없는 선수"라며 극찬했다.
1년 반에 가까운 시간 동안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했던 돈치치다. 지난 시즌이 종료된 뒤 슬로베니아의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을 이끈 돈치치는 도쿄 올림픽 본선 무대까지 소화했다. 이후에는 다시 NBA로 돌아와 긴 시즌을 보냈다.
탈락이 확정된 후 인터뷰에 임한 돈치치는 "일단 푹 쉬면서 농구를 일주일 정도 하지 않겠다. 컨디션 문제가 있었음에도 2020-2021시즌 시작 이후로 거의 쉬지 않고 경기를 펼쳤다"며 웃어 보였다.
시즌 성과에 대해서는 "솔직히 훌륭했다. 올해 우리가 엄청나게 큰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몇 걸음일 수도 있다. 내 생각에 우리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기뻐했다.
제이슨 키드 감독은 "오늘 경기가 돈치치를 위한 최고의 게임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줄 것이다"라며 돈치치를 격려했다.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돈치치가 다음 시즌에 어떤 활약을 펼칠까? 벌써부터 그의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