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NBA 올스타전" 서부 컨퍼런스 승리
2011-02-21 염용근 기자
경기는 3쿼터까지 일방적인 서부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하지만 4쿼터, 르브론 제임스가 좌충우돌 코트를 누비며 야금야금 점수 차이를 줄이기 시작한 동부는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점 차이로 상대를 압박했다.
방심하다 역전을 허용할 뻔 했던 서부 올스타 팀. 다행히 오늘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케빈 듀란트의 3점슛을 포함한 연속 5득점으로 상대의 추격에서 벗어났고, 파우 가솔이 결정적인 블록슛과 풋백 득점을 해내며 리드를 지켜낼 수 있었다.
동부는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레이 알렌이 3점슛을 터트리며 마지막 저항을 했지만, 상대 듀란트가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MVP : 코비 브라이언트 (37점 14리바운드 3어시시트 3스틸)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으로 역대 기록으로는 역시 4회 수상인 밥 페팃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그가 기록한 37점은 역대 올스타전 공동 4위 기록으로 2003년 케빈 가넷이 37점을 기록한 후 최다 득점이다. 역대 1위는 1962년 올스타전에서 월트 챔벌레인이 기록한 42득점.
코비를 제외하고 각 컨퍼런스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한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케빈 듀란트 (3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코비의 '미친 존재감'이 아니었다면 MVP는 듀란트의 몫이었다. 생애 두번째 올스타전에서 스타팅으로 나선 그는 1쿼터부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특히 4쿼터에는 결정적인 3점슛 포함, 무려 14점을 몰아 넣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르브론 제임스 (29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1996년의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당시 조던이 14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르브론의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또한 그는 서부에 비해 득점도, 화려함도 다소 부족했던 동부 올스타 팀에서 유일하게 빛난 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