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년 만에 돌아온 연세대-고려대 라이벌전, 응원 열기도 후끈
팬들의 응원 속에 연세대와 고려대의 라이벌전이 후끈 달아올랐다.
26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는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경기가 열렸다.
'연고전' 혹은 '고연전'으로 불리는 양 팀의 경기는 대학리그 최고의 라이벌 간의 맞대결로 항상 많은 관심을 끈다. 이번 시즌 현재 고려대가 10전 전승으로 1위, 연세대가 9승 1패로 2위를 달리는 중이다.
이번시즌 대학리그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버블 방식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바뀌면서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이에 선수들도 인터뷰에서 팬들의 응원이 더 가까워지면서 힘을 얻는다는 말을 자주 전하곤 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관중과 함께하는 라이벌전 답게 이날 경기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해 체육관 앞에 팬들이 줄을 설정도였다. 많은 프로 관계자들도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다. 자리에 앉지 못하고 서서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도 많았다.
경기장을 찾은 한 팬은 "너무 설렌다. 뛰는 선수들보다 내가 더 긴장한 것 같다. 2019년 이후로는 두 팀의 경기가 관중들 앞에서 열린 적이 없는데 떨린다"며 설렘을 전했다.
양 팀 팬들의 응원전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클래퍼를 든 응원단의 열기로 경기장이 가득 찼다.
고려대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러시아 국적의 한 교환학생 팬은 "여준형 선수를 제일 좋아한다. 주장인데 리더십이 있는 것 같다. 고려대 선수들 부담 갖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하던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오랜만에 라이벌전을 관람하러 온 연세대의 한 팬도 "다들 같은 과 동기고 후배들이어서 응원하러 왔다. 연세대 선수들이 제일 잘한다고 믿으니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경기가 시작되자 양 팀의 사소한 플레이마다 팬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달아오른 선수들 또한 열정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사진 = 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