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이어 전성현까지... 2년 연속 핵심 집토끼 놓친 KGC

2022-05-26     이학철 기자

 

KGC가 FA 시장에서 2년 연속 아쉬운 결과와 마주했다. 

KGC는 지난 2020-2021시즌 리그 최고의 팀으로 군림했다. 제러드 설린저의 영입 이후 무결점 팀으로 변모한 KGC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10전 전승이라는 역대 최초의 기록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KGC는 시즌 종료 후 FA 최대어로 손꼽혔던 이재도를 붙잡는데 실패했다. KGC와의 재계약 대신 LG행을 택한 이재도의 이탈로 가드진에 구멍이 생겼던 KGC다. 

그럼에도 여전히 KGC는 강했다. 변준형이 성공적으로 새로운 포지션에 녹아들었고 오세근과 문성곤, 전성현 등 핵심 코어들은 여전히 탄탄했다. 여기에 김승기 감독의 단기전 운영이 또 한 번 빛을 발하며 KGC는 2021-2022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우승컵은 SK에게 넘겨줬지만 KGC 역시 충분히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번에도 KGC에게는 내부 FA를 붙잡아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이번 비시즌 FA 권리를 행사하게 된 선수는 전성현. 리그에서 대체 불가능한 슈터로까지 성장한 전성현과의 재계약이 KGC의 비시즌 최우선 과제였지만 이번에도 KGC는 집토끼 단속에 실패했다. 전성현은 KGC를 떠나 데이원자산운용과 4년, 첫 해 보수 7억 50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에 KGC는 김철욱과 정준원, 배병준을 영입하며 부족해진 로스터를 보충했다. 그러나 새롭게 영입한 이들이 전성현의 무게감을 충족시키기에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2년 연속 핵심 선수를 놓치며 아쉬운 비시즌을 보내게 된 KGC다. 여전히 매력적인 국내 자원들이 가득하지만 연이은 핵심 선수들의 이탈로 인한 전력 공백을 극복하는 것이 숙제로 주어질 전망이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