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어시스트 11개' 건국대 조환희, 승리에도 반성한 이유는?

2022-05-25     용인, 김혁 명예기자

조환희가 어시스트 능력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건국대학교는 25일 경기도 용인의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4-73으로 승리했다. 

건국대 주축 가드 조환희는 이날 9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어려울 때마다 중요한 득점을 올리기도 했던 조환희다. 

하지만 인터뷰에 나선 조환희는 경기 내용에 만족하기보다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건국대가 1쿼터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2쿼터부터 흔들렸기 때문이다. 팀 전체가 16개의 턴오버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조환희는 "승리했는데도 팀이 많이 처져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딱히 좋지는 않다. 상명대전에 다시 회복해서 턴오버를 줄인다면 더 좋게 승리 소감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방심했던 것 같다. 내가 가드인데 멘탈이 나가면서 팀이 무너져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반성했다. 

이어 "오늘 처음부터 어시스트를 많이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승빈이 형이나 다른 선수들이 잘 넣어주면서 득점보다 어시스트에 신경 쓰려고 했다. 근데 그러면서 내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고 팀의 턴오버도 많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건국대의 1학년 빅맨 프레디(15점 18리바운드)는 팀의 골밑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조환희도 프레디를 극찬했다.

조환희는 "일단 프레디가 상대와 체격 차이가 나니까 블록슛이나 리바운드를 해줄 때 큰 힘이 된다. 그리고 어려울 때 골밑에서 득점도 많이 해줘서 정말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프레디를 치켜세웠다.

최근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슈팅력을 보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조환희다. 이날 조환희는 3점슛 3개를 시도해 1개를 성공했다. 

조환희는 "요즘 슈터들을 붙잡으면서 슈팅력을 키우려고 노력 중이다. 아직 성과로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연습은 진짜 열심히 하고 있으니 곧 경기에서 나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환희는 "오늘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상명대, 단국대, 고려대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면 플레이오프에서도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남은 경기 각오를 밝혔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