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웨스트브룩, 통산 트리플-더블 59회...래리 버드와 동률

2017-01-24     이민재 기자

[루키] 이민재 기자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또 한 번 트리플-더블을 추가했다.

웨스트브룩은 24일(한국시간)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8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로 펄펄 날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로써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 22번째, 통산 59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래리 버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웨스트브룩이 트리플-더블 1개만 추가하면 버드를 제치고 해당 부문 통산 5위에 오르게 된다.

웨스트브룩은 전반전부터 득점 감각을 뽐냈다. 1, 2쿼터 합쳐서 2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득점 본능을 깨웠다. 야투 성공률 53.8%와 3점슛 성공률 66.7%로 생산성도 높았다.

그러나 후반 들어 유타의 경기력이 물이 올랐다. 탄탄한 수비력을 통해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 흐름을 끊어냈다. 웨스트브룩 역시 탄탄한 수비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웨스트브룩은 4쿼터에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빠른 트랜지션과 2대2 게임에 이은 풀업 점프슛 등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경기 막판에는 쐐기포까지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동안 경기 막판에 조급했던 웨스트브룩은 이날 침착한 경기 대응으로 위기 속에서 팀을 구해냈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트리플-더블을 기록, 29개팀 중 4개 구단을 제외한 모든 팀을 상대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은 아직 샌안토니오 스퍼스, 시카고 불스, 샬럿 호네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지 못했다.

웨스트브룩은 어느 때보다 뛰어난 페이스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NBA의 전설 버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과연 그가 버드를 제치고 언제까지 기세를 이어질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