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내가 팀을 패배로 몰아넣었다" 자신의 경기력 용납 못 한 테이텀

2022-05-22     김혁 명예기자

테이텀이 또 고개를 숙였다.

보스턴 셀틱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마이애미 히트와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103-109로 패했다.

한때 26점 차까지 밀리던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40점)이 눈부신 활약을 펼친 끝에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승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의 부진이 너무나 뼈아팠다. 테이텀은 이날 시도한 14개의 야투 중 11개를 놓치는 야투 난조에 시달렸고, 10점에 머물렀다. 6개의 턴오버를 저지른 것도 치명적이었다.

테이텀의 부진은 후반에 더 두드러졌다. 원투펀치의 다른 일원인 브라운이 신바람을 내는 사이, 테이텀은 3쿼터와 4쿼터를 통틀어 자유투로 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4개의 야투 시도를 모두 허공에 날렸고, 턴오버도 3개나 범했다.

테이텀은 이날 부진에 대해 "6개의 턴오버를 범한 것과 후반에 야투 성공이 없었던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솔직히 내가 더 잘해야 한다. 오늘 밤 내가 팀 동료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것 같다. 내 부진 탓이라고 인정하겠다. 너무 힘든 하루였다"며 반성했다.

NBA의 미래를 이끌어 갈 슈퍼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테이텀이지만,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경기마다 기복이 보이는 점은 다소 아쉽다. 

그는 밀워키와의 2라운드 시리즈 초반에도 부진에 빠지며 이메 우도카 감독을 곤란하게 한 바 있다. 테이텀이 2라운드 1차전과 3차전에서 야투율 33.3%와 21.1%에 그친 보스턴은 해당 2경기를 모두 패한 바 있다.

에이스가 중심을 잡아주지 못한다면 보스턴의 우승 도전은 힘들어질 수도 있다. 아직은 다른 슈퍼 에이스들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테이텀이다. 보스턴의 시리즈 승리를 위해선 테이텀의 꾸준한 활약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