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FA 보상 선수로 김소니아, 김진영 영입
에이스 김단비를 내준 신한은행이 김소니아를 잡았다. 한엄지의 보상 선수로는 김진영을 선택했다. FA시장을 실망스럽게 마쳤지만, 보상 선수 지명을 통해 출혈을 최소화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5일, FA 보상 선수 지명을 통해 김소니아와 김진영을 영입했다. 우리은행으로 떠난 김단비를 대신해 김소니아를, BNK 썸으로 향한 한엄지 대신 김진영을 팀에 합류 시켰다.
동포선수 자격으로 2012년, 우리은행에 입단한 김소니아는 2014년 팀을 떠났다가 2018-19시즌 다시 복귀했다.
복귀와 동시에 팀의 핵심자원으로 성장한 김소니아는 뛰어난 운동능력과 공격적인 강점,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외국인 선수제도가 없어진 2020-21시즌부터는 평균 17점 정도를 득점하며, 팀의 주득점원으로 올라섰다.
김소니아는 우리은행에서 워낙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인 만큼, 김단비의 이적으로 인한 보호선수에도 묶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결국 팀을 옮기게 됐다.
프로통산 129경기에 출전한 김소니아는 평균 27분 1초를 뛰며 11.1점 7.5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중단된 지난 두 시즌 동안은 평균 34분 15초를 뛰며 17.0점 9.1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8-19시즌에는 식스우먼상을 수상했고, 2020-21시즌에는 베스트5에 선정되며, 정규리그 MVP 후보에도 올랐다.
한편, BNK에서 신한은행으로 팀을 옮기게 된 김진영은 프로에서 두 번째 이적을 경험하게 됐다.
숭의여고 시절, 한 경기 66점을 득점하며 신지현(하나원큐)이 선일여고 시절 세웠던 고교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갈아치웠던 김진영은 2015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안혜지(BNK)에 이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B스타즈에 지명됐다.
김소담(KB)과의 트레이드로 2019-20시즌부터 BNK에서 활약했고, 이적 후 주전으로 올라섰다. 특히 2020-21시즌부터는 리바운드 적극성을 더하며 리그에서 가장 투지 넘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주목받았다.
김진영은 프로 데뷔 후, 총 187경기에서 평균 18분 19초를 뛰며 4.5점 3.2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며, 외국인 선수제도가 중단된 2020-21시즌부터는 평균 29분 28초 동안 8.7점 6.3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단비와 한엄지의 이적, 곽주영의 은퇴로 인사이드에 대한 고민이 높아졌던 신한은행은 에너지가 넘치는 젊은 포워드진을 보상 선수로 영입하며 전력 출혈을 최소화했다. 또한 하나원큐로부터 구슬을 FA 영입해, 다양한 포워드진 운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신한은행은 구슬의 보상선수로 동포선수 출신의 가드인 김애나를 하나원큐로 떠나보냈다.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