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코리아투어] 한솔레미콘, 최강 하늘내린인제 꺾고 4강 진출 이변!

2022-05-15     서울, 김용호 객원기자

한솔레미콘이 가장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솔레미콘은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3x3 전용코트에서 열린 3x3 코리아투어 2022 in 서울 하늘내린인제와의 코리아리그 6강에서 18-17로 승리했다.

승리 그 자체로도 이슈가 될 만한 승부였다.

하늘내린인제는 한국 3x3 대표스타 박민수를 필두로 방덕원, 김민섭, 하도현을 구성해 오랜 시간 최강자로 군림해 온 팀이다. 2주 전 KXO 서울투어 KXO리그 1라운드에서도 여전히 챔피언은 하늘내린인제였다.

그 최강자를 한솔레미콘이 결선 첫 경기에서 격파한 것이다. 더욱이 한솔레미콘은 이날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는 못했다.

이승준과 김동우가 참가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동준, 김철, 석종태, 임원준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던 것.

반면, 하늘내린인제는 전력의 누수가 없었기에 한솔레미콘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경기 내내 경기를 장악한 건 한솔레미콘이었다.

한솔레미콘은 선제 2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늘내린인제 역시 첫 득점을 2점슛으로 장식하며 대등히 맞서는 듯 했지만, 초반부터 이어진 외곽슛 난조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 사이 한솔레미콘은 근소한 리드를 꾸준하게 지켜나갔다. 그 중심에는 다부지게 골밑을 파고든 석종태의 맹활약이 있었다.

더불어 임원준이 경기 중반을 지나는 시점 귀중한 2점슛을 성공시키며 한솔레미콘이 13-9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이동준도 경기 후반에 접어 들면서 상대 파울을 이끌어내는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하늘내린인제도 최강자답게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조금씩 추격을 시작한 하늘내린인제도 경기 종료가 1분 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승부를 원점(16-16)으로 돌리는 저력을 선보였다.

위기의 한솔레미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았다. 살얼음판같은 승부처에서 16-17로 첫 역전을 허용했음에도 집중력을 발휘했고, 종료 2초를 남기고 김철의 천금같은 2점슛이 림을 가르며 결승 득점이 됐다. 하늘내린인제는 남은 짧은 시간에 박민수가 회심의 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다.

국내 3x3 무대에서 결승 무대, 혹은 우승이 익숙했던 하늘내린인제를 6강에서 격파한 한솔레미콘. 이들은 오후 3시경에 예정된 4강에서 방성윤, 최윤호 등을 앞세운 한울건설을 상대한다.

과연, 한솔레미콘이 최대어를 낚은 기세를 이어가 결승 진출에도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