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대어' 이승현, 분위기는 2019년 김종규 이상?

2022-05-15     이동환 기자

확실히 대어는 대어다. 이승현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하다. 분위기는 3년 전 프로농구 FA 역대 최고 계약을 달성한 김종규 이상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어딜 가든 엄청난 대우가 예상된다.

지난 11일 프로농구 FA 시장이 열렸다.

올해 FA 시장은 유독 대어가 많다. 이승현(데이원자산운용), 허웅(DB), 전성현(KGC인삼공사), 김선형(SK), 두경민(한국가스공사), 이정현(KCC) 모두 행보에 따라 한 팀의 전력을 뒤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 중에서도 독보적인 선수는 단연 데이원자산운용의 이승현이다.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승현은 이후 KBL을 대표하는 빅맨으로 활약해왔다.

한 시즌을 빼면 단 한 번도 평균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놓친 적이 없었고, 특히 2021-2022시즌에는 평균 13.5점, 3점슛 성공률 37.1%를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현이 이대성과 함께 전개하는 픽앤팝 공격은 지난 시즌 KBL를 대표하는 공격 무기 중 하나였다.

수비에서는 아예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뛰어난 파워를 앞세운 단단한 대인방어와 박스아웃, 높은 팀 디펜스 이해도에 기반한 도움수비는 이승현의 최대 강점. 과거 최우수수비상을 받기도 했었던 이승현은 2021-2022시즌에도 문성곤, 차바위, 정성우, 머피 할로웨이와 함께 수비 5걸에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수비력을 다시 한 번 공인받았다.

게다가 코트 안팎에서 보여주는 농구에 대한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 그를 통해 팀 분위기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때문에 프로농구 현장에서는 구단을 불문하고 이승현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져 있다.

지난 시즌 중 한 관계자는 “타 팀 선수이지만 몇 번 얘기하거나 지켜볼 때마다 참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승현 같은 선수를 좋아하지 않을 구단이나 감독님이 있을까 싶다. 코트 밖에서도 본보기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상황만 된다면 아마 모든 구단이 이승현을 원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FA 시장이 열린 최근, 실제로 이승현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다.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복수의 구단이 이승현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몸값이 상당히 높게 형성됐다는 후문이다.

원소속 구단 우선 협상이 사라지면서 2019년 김종규(12억 7,900만원)가 세운 역대 최고 보수 총액 기록을 제치기는 당연히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이승현도 현행 제도 안에서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이승현이 받을 보수의 금액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중이다. 지난해 25살에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고 FA가 되어 리그 최고 연봉자로 올라섰던 송교창(7억 5천만원)의 기록을 가볍게 넘어설 것이라는 말도 있다.

FA 대어 중의 특급 대어 이승현은 과연 어떤 대우를 받게 될까? 이승현의 행보와 결정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