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박민채-고찬혁 빛났다' 경희대, 상승세의 단국대 꺾고 4연승

2022-05-13     용인, 김혁 명예기자

경희대가 단국대를 제압했다. 

경희대학교는 13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7-71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경희대는 7승 2패를 기록했다. 반대로 4연승이 끊긴 단국대는 5승 4패가 됐다. 

경희대는 가드진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박민채(19점 11어시스트), 고찬혁(22점), 조승원(19점) 모두 제 몫을 해냈다. 장동하도 12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단국대는 최강민이 21점을 올렸으나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경기 초반 박민채가 적극적으로 득점에 나선 경희대가 기선을 제압했다. 박민채는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단국대를 두들겼다. 단국대도 최강민이 힘을 내며 따라붙었다.

경희대는 박민채와 조승원의 3점슛이 터진 뒤 인승찬이 활약하며 격차를 벌렸다. 고찬혁과 장동하도 득점에 가세한 경희대는 24-14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초반에도 단단한 수비를 이어간 경희대는 이사성의 앤드원 플레이로 16점 차까지 도망갔다. 끌려가던 단국대는 조재우가 잇달아 자유투를 얻어내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경희대가 5분 가까이 무득점에 그치며 주춤하는 사이 조재우와 염유성의 분전으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경희대가 38-30으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에 접어든 단국대는 조재우와 최강민을 중심으로 경희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경희대도 고찬혁이 점수를 쌓으며 물러서지 않았다.

줄다리기 싸움에 승리한 경희대는 박민채의 3점슛까지 곁들이며 16점 차로 달아났다. 단국대는 설상가상으로 골밑의 기둥 조재우가 5반칙으로 불러나는 악재를 맞이했다.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경희대는 65-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가 시작되자 단국대가 순식간에 연속 6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후 단국대는 압박 수비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탔으나, 좋았던 흐름에서 연거푸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상황을 수습한 경희대는 박민채가 앤드원 플레이로 17점 차를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패색이 짙던 단국대는 나성호와 최강민의 외곽포로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경희대가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이두호와 나성호의 득점으로 점수 차가 6점까지 줄어들었다.

쫓기던 경희대는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집어넣으며 페이스를 되찾았다. 단국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힘이 빠졌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경희대가 값진 승리를 거뒀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