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1쿼터부터 12점 차 내주면...” 제임스 하든의 반성

2022-05-11     안희찬 명예기자

필라델피아가 1패만 더하면 탈락한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마이애미 히트와의 5차전에서 85-120으로 패했다.

필라델피아는 이전까지 에이스 조엘 엠비드의 복귀와 함께 2연승을 달렸다. 분위기를 완전히 잡은 상황.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5차전 경기 시작부터 마이애미에 분위기를 내줬다.

필라델피아는 마이애미 특유의 강력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공격 역시 압도당했다. 1쿼터부터 19-31로 뒤진 필라델피아는 한때 37점 차 리드를 허용하며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5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제임스 하든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든은 이날 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은 38.5%(5/13)에 그쳤고 턴오버도 4개를 저질렀다.

하든은 “마이애미는 피지컬을 앞세운 플레이를 펼쳤다. 우리는 여러 차례 슛을 놓쳤고 상대는 좋은 시작을 보였다. 1쿼터에서 12점 차 리드를 내주는 건 원정 경기에서 극복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우리는 수비에서 적극적이지 않았고 공격 속도도 느렸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이 원정 경기에서 펼쳐지면 단지 열심히 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모든 포제션을 생각하며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며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 또한 12점 3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35.7%(5/14)를 올리며 부진했다.

해리스는 “경기 시작부터 우리의 에너지가 없었다. 반면, 마이애미는 시작부터 우리를 위축시켰다. 우리가 원하는 리듬을 경기 중에 되찾을 수 없었다. 승리를 따내지 못해 실망스럽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서야 한다”라고 전했다.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엠비드는 수비를 강조했다.

엠비드는 “우리는 수비에 집중하지 않았다. 아울러 피지컬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상대는 이를 잘 이용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패배로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전적 2-3으로 몰리게 됐다. 1패만 더하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필라델피아가 6차전에서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6차전은 오는 13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