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하든이 하든했다” 닥 리버스 감독의 극찬

2022-05-09     안희찬 명예기자

하든이 부활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마이애미 히트와의 2라운드 4차전에서 116-108로 승리했다. 

제임스 하든이 이름값을 해냈다. 하든은 이날 41분 가까이 뛰며 31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60.0%(6/10)에 달했다.

하든의 존재감은 4쿼터에 두드러졌다. 4쿼터 초반, 조엘 엠비드가 휴식차 코트를 떠났다. 엠비드의 빈자리는 하든이 메웠다. 자유투로 쿼터 첫 득점을 신고한 하든은 연이은 스텝백 3점슛까지 더하며 마이애미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든이 4쿼터에 올린 총 득점은 16점. 하든의 활약으로 필라델피아는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2-2로 만들었다.

하든은 “공격적으로 임했다고 생각한다. 상대 수비를 보고 림 근처로 다가가 최고의 슛을 시도하려 했다. 턴오버를 범하지 않고 수비적으로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한다면 우리에게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4쿼터에 이를 해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하든은 지난 세 경기에서 평균 18.5점 6.0리바운드 7.5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38.5% 3점슛 성공률 16.7%에 그쳤다. 마이애미의 강력한 수비를 뚫지 못한 것.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필라델피아 팬들이 원하는 그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필라델피아의 사령탑 닥 리버스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리버스 감독은 “제임스 하든이 제임스 하든했다. 그는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 오늘 밤, 하든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가 31점을 넣었는지 몰랐다. 다른 기록도 잘 몰랐다. 하지만 그의 활약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했다.

엠비드 또한 하든에게 칭찬을 전했다.

엠비드는 “우리가 왜 제임스 하든을 데려왔는지 잘 보여줬다. 그가 여기 온 이후로, 하든은 플레이메이킹이든 득점이든 우리가 필요로 하는 플레이를 하는 데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특히, 하든은 터프슛을 다수 성공했다. 이는 하든이 커리어 내내 해왔던 일”이라고 말했다.

하든이 각성하며 시리즈가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흐름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은 오는 11일 마이애미에서 펼쳐진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