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IS컵] 빅맨 마인드 갖춰가는 분당 삼성 김현재 "농구를 더 잘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실력이 더 는다면 선수도 도전해보고 싶다."
8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국민체육센터 외 2개소에서 KMOIS컵 유스 바스켓볼 챌린저 2022 각 종별 결선 토너먼트가 한창이다. 지난 5일부터 진행됐던 이번 대회는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종별이 참여해 그간 참아왔던 실전 경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유소년 농구의 명가로도 불리는 분당 삼성 농구교실도 이번 대회를 찾은 가운데 초등학교 5학년부에서는 유독 눈에 띄는 유소년이 있었다. 친구들보다 눈에 띄게 큰 173cm의 신장으로 워밍업 때부터 시선을 끌었던 김현재(채드윅국제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분당 삼성을 찾았다는 김현재는 "원래 학교에서 축구를 했었는데, 농구를 시작한 친구와 어울려서 하다 보니 재밌었다. 대회에도 나가고 싶어져서 농구교실을 다니게 됐다"라고 말했다.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농구를 더 전문적으로 배우게 됐던 느낌은 어땠을까. 김현재는 "처음에는 선생님들이 무섭기도 했지만,(웃음) 나한테 도움이 되는 걸 많이 가르쳐주시고, 슛폼도 교정해주셔서 너무 좋다"라며 미소 지었다.
일찍이 키가 컸다는 김현재는 주로 빅맨 포지션을 소화한다. 이에 그는 "키가 크니까 슛을 실패해도 리바운드를 잡을 때 편하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는 장점은 분명히 있다. 대신 조금 느리기 때문에 인사이드에서 많이 플레이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부지런히 적응하는 모습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김현재는 "예전에는 슛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인사이드에서 확률 높게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더 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야 팀에 도움이 된다. 나중에 내 실력이 더 늘면 슛도 더 멀리서 던져보고 싶다"라며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당장은 아니지만 김현재는 향후 엘리트 선수에 대한 도전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끝으로 김현재는 "선수에 도전하게 된다면 좀 더 빨라지고 싶고, 리바운드는 내가 다 잡아내고 싶다. 농구도 잘하면서 인성도 좋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는 다부진 각오와 함께 코트로 향했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