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IS컵] 유소년 위해 먼 여정 택한 현대모비스 송태균 감독 "후회 남지 않게 뛰길"

2022-05-07     홍천, 김용호 객원기자

송태균 감독의 응원 속에 현대모비스 유소년들은 더욱 열심히 코트를 누빈다.

지난 5일부터 강원도 홍천군 홍천국민체육센터 외 2개소에서 KMOIS컵 유스 바스켓볼 챌린저 2022가 진행 중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부 종별까지 운영되는 이번 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처음 열리는 국내 유소년 대회인 만큼 많은 이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전국 각지의 유소년 클럽이 홍천을 찾은 가운데 거리가 먼 울산에서도 현대모비스 유소년 클럽이 찾아와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비췄다.

그리고 그 클럽을 이끌고 있는 송태균 감독은 흐뭇한 표정으로 오랜만에 코트를 누비는 유소년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송 감독은 "모든 클럽들이 마찬가지일 텐데, 실전 감각을 잃어갈 즈음 다시 대회가 개최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아이들이 오랜만에 대회를 치르는 만큼 경기가 잘 이뤄졌으면 한다"라며 이번 대회를 반겼다.

오랜만에 만나는 대회이지만, 아직 유소년 클럽이 코로나19에서 자유로워진 건 아니다. 아직까지 어린 유소년들은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현대모비스도 확진된 유소년들이 있어 이번 대회에는 3개 종별만 참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 참가 의지가 불타는 유소년들을 보며 흐뭇해한 송태균 감독이다. 그는 "다음 주에 사천에서도 유소년 대회가 있고, 코로나19 확진자도 있어서 많은 인원이 참여하지는 못했다. 다만, 며칠 전에 격리가 해제된 아이들이 못 뛰더라도 친구들과 함께 대회에 나오고 싶다는 아이들도 있는 만큼 흐뭇한 마음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태균 감독은 유소년 농구계에서 남다른 열정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지난 2018년 대회를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가 골절되고, 어깨 인대가 늘어나는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현장을 찾아와 유소년들을 지도할 정도로 이들의 성장에 진심인 지도자다.

그만큼 대회 개최 자체가 반가운 상황. 이에 송 감독은 "대회 자체가 반갑다. 아이들이 대회에 나오는 걸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거리가 멀지만 올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주최 측에서도 우리를 배려해줘서 오후에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감사한 부분이다"라며 유소년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송태균 감독은 "아직 지금도 그렇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는 힘든 시간들이 있었다. 그 시간을 잘 이겨내 준 아이들에게 고맙다. 오랜만에 대회에 온 만큼 후회가 남지 않게, 진심으로 연습했던 것 처럼 자신들의 역량을 보여주는 시간이었으면 한다"라며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