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턴오버 7개’ 크리스 폴의 우울한 생일
폴이 생일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피닉스 선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라운드 3차전에서 94-103으로 패했다.
피닉스는 시리즈 전적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크리스 폴의 지배력 덕분이었다. 이날도 피닉스는 폴의 활약을 기대했다. 아울러 이날은 폴의 생일이었다.
하지만 폴은 그 누구보다 아쉬운 생일을 보내야 했다. 폴은 이날 37분 가까이 뛰며 1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그쳤다. 턴오버는 무려 7개였다. ‘포인트 갓’이란 별명에 어울리지 않는 기록.
폴은 1쿼터부터 흔들렸다. 냉정함을 유지하지 못한 채 부정확한 패스를 남발하며 1쿼터에만 턴오버 3개를 기록했다.
폴의 부진은 곧 피닉스의 부진으로 직결됐다. 피닉스는 한때 18점 차 리드를 내주며 무기력하게 3차전을 내줬다.
폴은 턴오버 7개에 대해 “턴오버 7개를 연속으로 범하는 느낌이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상대의 트렌지션으로 인해 부침을 겪었다. 제일런 브런슨 또한 28점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공을 잘 관리해야 림 근처에서 많은 득점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나에게 달렸다. 우리는 76개의 슛을 던졌으나 단 94점만 올렸다. 경기에 큰 차이를 가져온 요소다. 다음 경기에선 더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스 데빈 부커 역시 부진했다. 그는 18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턴오버 5개를 저질렀다.
부커는 “우리답지 않은 경기였다. 상대는 코트로 나서 필사적으로 경기했다. 남은 경기들이 있다”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제이 크라우더는 댈러스가 경기에 임하는 태도를 언급했다.
크라우더는 “솔직히 상대가 우리보다 승리를 더 원한다고 느꼈다. 그들은 더 열심히,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홈에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했기에 댈러스는 우리보다 한 발짝 더 뛰며 승리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지난 2차전까지 피닉스는 댈러스의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만 제어하면 됐다. 하지만 제일런 브런슨이 살아나며 시리즈 양상이 변하고 있다. 상수와도 같았던 폴도 아쉬움을 남겼다.
4차전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