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여정이었다" 르브론-러브와 함께한 클리블랜드 시절 회상한 어빙
어빙이 클리블랜드 시절을 회상했다.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은 5일(이하 한국시간) 팟 캐스트에 출연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브루클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어빙이지만, 많은 이가 그의 클리블랜드 시절을 기억한다. 2011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입단한 어빙은 2016-2017시즌까지 기사단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어빙과 함께 했던 클리블랜드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러브 등과 호흡을 맞춘 어빙은 3번이나 파이널에 오른 바 있다.
특히 2015-2016시즌 파이널 7차전은 어빙의 농구 인생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장면 중 하나다. 어빙은 7차전 4쿼터 막판 89-89 동점 상황에서 결정적인 위닝샷을 터트리며 짜릿한 우승 드라마를 완성했다.
클리블랜드의 우승이 많은 여운을 남겼던 것은 그들의 여정이 결코 순탄치 못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도중 감독이 교체되는 홍역을 치른 클리블랜드는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1승 3패의 열세를 딛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어빙은 "우리는 좋은 팀이었다. 그리고 그 여정은 특별했다. 왜냐하면 우리가 정규시즌에 많은 역경을 겪었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 우리가 팀 동료로 제대로 뭉친 뒤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우리가 추구했던 방식이나 처했던 상황 덕분에 성공이 더 특별했던 것 같다. 나는 기초적인 것부터 내가 배운 모든 능력을 끄집어내기 위해 마음속 깊이 들어가야 했다. 그리고 가장 큰 무대에서 그것들을 선보이려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어빙은 "당시 내 플레이가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플레이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것이 가장 높은 곳은 아니었다. 짧은 기간이었다"며 클리블랜드에서의 그 시절이 자신의 정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빙은 클리블랜드를 떠난 후에도 계속해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으나, 파이널 무대를 다시 밟지 못하고 있다. 과연 이번 시즌 큰 실패를 맛본 그가 다음 시즌에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