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S] 김승기 감독 "스펠맨, 이렇게는 못 지겠다더라"
KGC가 2차전 승리에 도전한다.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 나이츠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열린다.
KGC는 1차전에서 79-90으로 패배를 당했다. 이날까지 패한다면 2패를 안고 홈으로 돌아가는 어려운 상황이 된다.
김승기 감독은 "1차전에서 선수들 몸이 너무 나빴다. 오세근이나 변준형, 문성곤 몸 상태가 다 좋지 못했다. 어려운 상황에도 선수들이 경기를 잘해주면서 싱겁게 끝나진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1차전에서 끝까지 잘 따라갔기 때문에 오늘도 그렇다면 안양에서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1차전에서 발가락 부상을 당한 문성곤은 이날 경기에 결장한다.
김 감독은 "성곤이는 오늘 뛰지 못한다.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1차전에서 팬과 부딪치는 과정에서 엄지발가락이 많이 꺾였다. 교체했어야 했는데 승부욕이 있어서 끝까지 뛰었다. 선수도 나왔어야 하는데 경기를 뛰면서 도움이 안 됐다고 자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곤이가 빠졌다고 우리가 무너질 팀은 아니다. 그동안 우리 팀이 누구 하나 빠졌다고 무너지지 않았다. 처음에 통합 우승할 때도 키퍼 사익스 없이 우승했다. 다른 선수들이 더 뛰고 노력하기 때문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다. KGC가 그렇게 만들어진 팀이다"라며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였다.
KGC의 1옵션 외국선수 오마리 스펠맨은 1차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오랜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 스펠맨은 야투 난조 속에 6점에 그치며 기대치보다 다소 부진했다.
김 감독은 "오마리 스펠맨에게 자존심을 지키라고 얘기했더니 이렇게는 못 지겠다고 하더라. 운동하는 태도부터 눈빛이 다르다. 자신이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만회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오늘은 시작부터 선발로 내보낸다. 스펠맨이 힘을 내야 SK를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술 변화에 대해서는 "없지는 않지만 SK가 뭘 한다고 쉽게 통할 팀이 아니다.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많고 최준용, 안영준, 자밀 워니, 김선형 다 잡히지 않는 선수들이다. KT와 상대할 때는 캐디 라렌도 우리에게 잡혔고 다른 선수도 잡혔지만 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워니 수비와 라렌 수비는 천지차이다. 더 완벽한 수비를 해야 막을 수 있다. 안 풀리니까 백트랩도 써봤는데 이 팀한테는 별로 효과가 없더라"고 전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