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프리뷰] 보스턴-밀워키, 분위기는 일방적 시리즈?

2022-05-02     이동환 기자

한국시간으로 4월 16일, 2022 NBA 플레이오프가 막을 열었다.

루키더바스켓은 'PO 프리뷰' 시리즈를 통해 플레이-인 토너먼트와 플레이오프 시리즈의 양상과 내용을 예측하고 이야기해보려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다양한 외부 패널이 참여한다.

이민재 스포티비 해설위원, 김두한 대한농구협회 의무위원을 비롯해 지난해에도 참여했던 래퍼 허클베리피, '일리걸스크린'의 염용근 기자, '디스이즈포유'의 김맘바, '느바라디오'의 이봉호 등 다양한 현직 NBA 유튜버들도 플레이오프 프리뷰에 함께 하기로 했다.

루키 내부 필진과 외부 인원을 합쳐 총 15명이 참여하는 루키더바스켓의 2022 NBA 플레이오프 프리뷰.

이번 시간에는 보스턴과 밀워키의 동부 준결승 시리즈를 예측해보았다.

*루키더바스켓 PO 프리뷰 참여 패널 명단*
- 루키더바스켓 기자: 이승기, 이동환, 이학철, 이형빈, 윤홍규, 김혁
- 외부 패널: 이민재(스포티비 해설위원), 허클베리피(래퍼), 보이비(래퍼), 김봉현(힙합 칼럼니스트), 염용근(일리걸스크린), 이형근(일리걸스크린), 김맘바(디스 이즈 포유), 이봉호(느바라디오), 김두한(대한농구협회 의무위원), 최정서(데일리스포츠한국)

 

이민재(스포티비 해설위원): 보스턴 in 6

보스턴이 생각보다 강한 팀이라는 걸 그대로 확인했다. 브루클린을 스윕으로 잡아낼 줄 누가 알았을까. 스위치 수비를 기반으로 단단한 수비 조직력과 공격에서 풀어주는 에이스의 존재감이 탁월했다. 밀워키는 아무리 미들턴 없이 경기력이 좋았다고 해도, 어느 팀이든 2옵션 없이 PO를 치른다면 힘든 건 사실이다. 야니스 특유의 돌파와 포스트업도 보스턴의 벽 세우기 수비에 어느 정도 애를 먹을 것이다.

 

염용근(일리걸 스크린): 보스턴 in 7

밀워키의 윙 포지션 경쟁력이 크리스 미들턴 부상 이탈과 함께 하향조정되었다. 보스턴의 경우 8~9인 로테이션 운영 완성도가 건재하다. 브록 로페즈, 바비 포티스, 서비 이바카 등 밀워키의 두터운 4~5번 포지션도 보스턴 상대로 위력을 발휘하긴 힘들 전망이다.  

 

허클베리피(래퍼): 보스턴 in 7

미리보는 동부 컨퍼런스 결승전. 브루클린을 쉽게 제압하고 2라운드에 진출한 보스턴의 경기력이 굉장히 놀랍다. 상대팀 에이스에 대한 수비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아테토쿤보를 듀란트 때만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솔직히 밀워키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있지만 보스턴이 큰 사고를 한 번 쳐주길 기대해본다. 

 

보이비(래퍼): 보스턴 in 7

사실상의 컨퍼런스 파이널이라고 본다. 밀워키는 브루클린을 상대로 자비없는 모습을 보여줬던 보스턴이 진정한 우승후보인지 가늠할 수 있는 최적의 상대.

쿰보의 존재는 언제나 예측을 어렵게 만들지만, 혈투 끝에 보스턴이 올라가지 않을까.

완벽한 수비와 확실한 에이스의 조합은 플레이오프에서 어마어마한 시너지를 낼 수 있고, 미들턴이 빠진 밀워키는 클러치 타임에서 그의 공백을 실감할 듯.

 

김봉현(힙합 저널리스트): 보스턴 in 7

집중견제를 받아도 쿤보는 어떻게든 꾸역꾸역 제몫을 할테지만 시리즈 내내 밀워키의 슈터들이 잘 쏘리란 보장이 없다. 무엇보다 꽉 찬 육각형인 현재의 보스턴을 미들턴이 없는 밀워키가 이기긴 힘들 것 같다.

 

이형근(일리걸 스크린): 보스턴 in 6

아테토쿤보는 여전히 리그 최강의 자원으로써 건재하나 이쪽도 부상이 말썽이다. 

크리스 미들턴의 MCL부상으로 2라운드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다가왔다.

팀 전체적인 측면으로 본다면 팀 밀워키보다는 팀 보스턴이 조금 더 무게감이 있어보인다.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얼마나 해줄 수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이겠지만 보스턴이 후반기부터 1라운드 네츠전까지 보여준 압도적인 수비력은 어느정도 쿤보를 억제할 수 있을 것 같다.

아테토쿤보는 알고도 못 막는거지 몰라서 못막는 선수가 아니다. 이미 상대법은 충분히 보급되었다. 보스턴 선수단의 쿤보몰이가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가 재밌는 요소가 될 것 같다.

 

김두한(계명대병원 정형외과 조교수&대한민국농구협회 의무위원): 보스턴 in 5

보스턴은 확실히 올시즌 본인들이 대권에 도전하는 팀임을 1라운드에서 스스로 증명해 냈다. 반면 밀워키는 확실한 2옵션 미들턴의 아웃이 2라운드에서는 크게 다가올 것이다. 1라운드에서는 외각 지원이 잘 이루어 졌지만, DPOY를 필두로 한 보스턴의 로테이션 수비를 뚫으며 1라운드와 같은 효율을 보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슈퍼클러치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음을 보여준 보스턴이 좋은 경기력으로 올라갈 것 같다. 

 

이봉호(느바라디오): 보스턴 in 6

또 부상이 변수다. 크리스 미들턴이 2라운드를 뛸 수 있을지 미지수다. 안정적인 수비와 득점을 책임져야할 미들턴의 부재는 벅스 입장에서는 큰 악재이다. 높이에서 유리한 벅스가 셀틱스를 괴롭히겠지만 시리즈 전체를 잡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후반기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인 셀틱스가 네츠를 스윕한 건 절대 우연이 아니다. 


김맘바(디스이즈포유): 벅스 in 6 

1라운드 유일한 스윕팀 셀틱스지만 셀틱스가 강한게 아니라 네츠가 심각하게 약했던 경기로 느꼈다. 

듀란트와 어빙만 막으면 됐던 네츠에 비해 벅스는 안데토쿰보외에 누구나 3점을 던질수 있으면서 수비력은 네츠와 차원이 다르다. 듀란트와 어빙은 입이 거칠었지만 쿰보의 벅스는 플레이가 거칠다. 

셀틱스는 고생없이 올라온 1라운드가 약이 아닌 독이 아니었을까? 2옵션 크리스 미들턴 없는 위기의 벅스지만 안데토쿰보는 이미 직전시즌부터 그리스쿰보 신화를 쓰고있었다. 최고의 공수겸장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최정서 기자(데일리스포츠한국): 보스턴 in 7

내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보스턴의 패배를 예상했던 것은 큰 오산이었다. 정규시즌에 보여줬다. 보스턴이 올 시즌 이메 우도카 체제에서 가져갔던 수비는 플레이오프 들어 더욱 끈적끈했다. NBA 최고 타짜들인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도 고전했던 그 수비였다. 이번에도 보스턴의 흐름은 똑같다. 더욱 끈적하게 상대를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마커스 스마트와 그랜트 윌리엄스가 중심이 된다. 부상으로 1라운드에 벤치에서 시작했던 로버트 윌리엄스도 정상적으로 나선다. 수비는 더욱 끈적해질 전망이다. 클러치 경쟁력도 기대되는 부분 중에 하나다. 지난 시즌 클러치 경쟁력이 뚝 떨어졌던 보스턴은 플레이오프 들어서도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은 1라운드에서도 클러치를 책임졌다. 여기에 알 호포드가 2년 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아테토쿤보 수비수로 나서 좋은 역할을 해준 바 있다. 그때보다 보스턴의 수비는 더욱 끈적해졌고 공격 루트는 더욱 다양해졌다.

밀워키도 비교적 수월하게 2라운드에 올라섰다. 다만, 크리스 미들턴의 부상 이탈이 크게 느껴진다. 기복이 있긴하지만 터지는 날의 미들턴은 중요한 순간 가장 무서운 무기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테토쿤보와 함께 가장 확실한 무기를 잃은 채 시리즈를 보내야 한다. 미들턴의 공백은 팻 코너튼, 그레이스 알렌이 메워주겠지만 사이즈 이점, 폭발력까지 가져가기는 쉽지 않다. 다만, 밀워키도 쉽게 물러서진 않을 전망. 아테토쿤보를 중심으로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밀워키다. 하지만 결국, 원투 펀치 중에 하나를 잃은 아픔이 다가올 것 같다. 더군다나 홈 어드밴티지도 없기 때문에 마지막 고비를 넘지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승기 기자(루키더바스켓): 밀워키 in 6

크리스 미들턴이 부상으로 아웃된 이후 밀워키 벅스는 ‘3빅 라인업’을 돌리며 시카고를 박살냈다. 또, 미들턴의 빈자리를 채웠던 그레이슨 앨런과 팻 코너튼의 경기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덕분에 올시즌 내내 심각한 고민이었던 벤치 생산력 문제가 해결되었다. 뿐만 아니라 내외곽의 조화를 이루면서 계속해서 시카고의 수비를 초토화할 수 있었다. 보스턴이 브루클린을 수비로 압도할 수 있었던 것은, 브루클린 로스터에 듀란트와 어빙을 제외하면 그리 위협적인 공격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하지만 밀워키를 상대로는 수비 매치업이 꼬일 수 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1대1로 제어가 불가능하다. 브룩 로페즈와 바비 포티스의 높이 또한 대단히 위력적이다. 보스턴은 인사이드 높이가 낮은 팀. 만약 포스트에서 더블팀을 안 가게 되면 그대로 2점을 헌납, 더블팀을 가게 되면 오픈 3점을 내줄 가능성이 있어 진퇴양난.

밀워키는 즈루 할러데이라는 락다운 수비수를 보유했고, 웨슬리 매튜스 또한 1라운드에서 더마 드로잔을 상대로 매우 뛰어난 수비를 보여준 바 있다. 따라서 테이텀-브라운이 상당히 고전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고 스위치를 노릴 수도 없다. 로페즈나 포티스를 공략하면 아데토쿤보가 뒤를 커버할 것이고, 그렇다고 아데토쿤보를 상대로 스위치하는 무모한 짓을 할 수도 없다. 이번 시리즈 역시 밀워키의 ‘3빅 라인업’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이렇게 되면 브루클린이 보스턴을 상대로 고전했듯이, 보스턴 역시 벅스의 수비 앞에서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 또, 브라운은 1라운드에서 사이즈가 작은 네츠 백코트(어빙, 커리, 밀스, 드라기치 등)를 상대로 재미를 봤지만 밀워키 백코트는 키가 크기 때문에 그것도 불가능하다고 본다. 따라서 보스턴이 백코트에서 가져갈 수 있는 이점이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


이동환 기자(루키더바스켓): 보스턴 in 5

크리스 미들턴의 공백이 생각보다 크게 작용할 것이다. 미들턴을 잃은 밀워키의 위협적인 공격 옵션은 야니스 아데토쿤보 하나. 리그 최강급 수비 팀인 보스턴을 상대로 그레이슨 알렌, 바비 포티스, 팻 코너튼이 시카고와의 시리즈처럼 날뛸 거라고 보기는 어렵다.

보스턴이 막강한 수비력을 앞세워 미들턴이 빠진 밀워키를 의외로 일방적으로 몰아붙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보스턴의 5차전 시리즈 승리를 예상한다.


이학철 기자(루키더바스켓): 보스턴 in 6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밀워키의 위력이 매섭기는 하다. 그러나 미들턴의 부상으로 전력이 한층 약해진 밀워키다. 보스턴은 수비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팀. 테이텀의 자신감도 최고조다. 보스턴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본다. 

 

이형빈 기자(루키더바스켓): 보스턴 in 5

보스턴이 1라운드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다른 차원에 있었다. 현재 폼만 놓고 보면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 올해의 수비수를 넘어 공수겸장 자리까지 노리는 마커스 스마트, 여기에 회춘한 알 호포드와 무릎 부상에서 생각보다 일찍 돌아온 정규 시즌 주전 센터 로버트 윌리엄스까지. 괜히 케빈 듀란트가 일찍 짐을 싼 게 아니다. 밀워키도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건재하지만 무엇보다도 크리스 미들턴이 무릎 부상 때문에 2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1라운드에서 만났던 시카고는 잭 라빈과 알렉스 카루소의 부상 이슈 때문에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압도적인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는 보스턴은 절대 약점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윤홍규 기자(루키더바스켓): 보스턴 in 6

지난 1라운드 보스턴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브루클린을 상대로 당당히 4-0, 스윕으로 가장 먼저 2라운드에 올라섰다. 뛰어난 수비 조직력을 선보인 보스턴은 로버트 윌리엄스의 복귀까지 더해 골밑 수비는 더욱 두터워진 상태다. 따라서 야니스 아데토쿤보만 저지할 수 있다면 충분히 동부 컨퍼런스 결승 무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추가로 크리스 미들턴의 복귀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으므로 보스턴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혁 기자(루키더바스켓): 보스턴 in 6

보스턴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16개 팀 중 가장 완벽한 1라운드를 보냈던 팀이다. 8개 시리즈 가운데 유일하게 4전 전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밑바탕에는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을 지독하게 괴롭혔던 탄탄한 수비가 있었다. 여기에 제이슨 테이텀은 점점 상대 에이스를 이기는 특급 에이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밀워키는 정상 전력으로 맞붙어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2옵션 크리스 미들턴이 2라운드 시리즈에 나설 수 없다. 아데토쿤보의 존재감이 여전히 크긴 하지만, 보스턴을 상대로는 시카고와의 경기처럼 크게 위력을 발휘하긴 힘들다. 보스턴이 3년 전 2라운드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면서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를 것이라 예상한다.


인포그래픽 제작 = 이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