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첫 우승 노리는 돈치치, 피닉스 철벽 수비수 뚫을 수 있을까?
돈치치와 브릿지스의 맞대결이 흥미롭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와 1일(이하 한국시간) 언론과 인터뷰에서 피닉스 선즈와 맞붙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시리즈에 대해 이야기했다.
댈러스는 4월 29일 유타 원정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에서 2점 차로 승리하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댈러스가 1라운드를 통과한 것은 덕 노비츠키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던 2010-2011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댈러스의 에이스 루카 돈치치는 종아리 부상으로 시리즈 첫 3경기에 결장했으나 4차전에 돌아온 뒤 맹활약을 이어갔다. 3경기 평균 29.0점 10.7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한 돈치치는 데뷔 후 처음으로 2라운드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2년 연속 클리퍼스에 막혀 1라운드에서 좌절했던 설움을 날렸다.
페이스를 끌어올린 돈치치는 이제 1번 시드 피닉스를 정조준하고 있다. 그는 유타와의 시리즈가 끝난 후 피닉스와 상대할 준비가 됐냐는 질문에 "I'm Ready(난 준비 됐다"라며 짧고 굵게 답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피닉스는 댈러스 입장에서 매우 까다로운 상대다. 이번 시즌 64승 18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을 지배한 피닉스는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최근 3시즌 동안 9경기 모두 승리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돈치치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피닉스는 작년에 파이널에 올랐던 팀이고, 올해는 정규시즌에 리그에서 가장 잘했던 팀이다. 우리가 이기려면 완벽한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 경기 플랜에 충실하고 열심히 뛰어야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우리가 이길 수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나도 그런 예측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해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팀의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매치업은 돈치치와 미칼 브릿지스의 격돌이다.
긴 팔과 운동 능력이 강점인 브릿지스는 최근 발표된 올해의 수비수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던 선수. 커리어 평균 1.3개의 스틸을 해냈을 정도로 손질 능력도 좋다. 브릿지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돈치치를 주로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돈치치가 그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돈치치는 "피닉스는 미칼 브릿지스를 보유하고 있다. 그가 나를 노릴 것을 알고 있다. 브릿지스의 수비력은 정말 놀랍고 나도 많은 인상을 받았다. 팔이 길고 수비 쪽에서 정말 똑똑한 선수"라며 브릿지스를 극찬했다.
긍정적인 점은 돈치치와 같이 뛰는 팀원들의 지원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제일런 브런슨은 1라운드 내내 맹활약을 펼쳤고, 스펜서 딘위디도 언제든지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선수. 도리안 핀니-스미스 등 다른 자원들도 돌아가며 제 몫을 다한 바 있다.
데뷔 후 첫 우승을 노리는 돈치치가 열세라는 전망을 뒤집고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까? 댈러스와 피닉스의 1차전은 3일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