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출범 첫 라운드부터 연장 혈전, WKXO리그 초대 챔피언은 태양모터스
태양모터스가 WKXO리그의 역사가 됐다.
태양모터스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2 AABxKXO 3x3 서울투어 WKXO리그 야핏과의 결승전에서 15-14로 승리했다. KXO는 그간 진행해왔던 여자오픈부를 폐지하고 이번 대회부터 WKXO리그를 신설했다. 총 5팀이 참가해 풀리그 예선을 치렀고, 그 결과 1,2위를 차지한 태양모터스와 야핏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예선부터 깜짝 활약을 펼쳐 온 태양모터스, 그리고 야핏은 최근 여자 3x3 무대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왔기에 이날 결승전은 더욱 치열했다.
경기 초반은 4-0의 기선제압에 성공한 태양모터스의 분위기였다. 김현아와 신은경이 축이 된 태양모터스는 한때 7-2까지 앞서며 쉽게 결승전을 리드하는 듯 했다.
하지만, 야핏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저력을 발휘했다. 강지영과 임소흔의 손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경기는 결국 초접전으로 흘렀다. 경기 중반이 지난 이후에도 양 팀은 시소게임을 반복하며 승부의 끝을 예측하지 못하게 했다.
수 차례 리드도 바뀌면서 빠르게 흘러간 경기 시간. 야핏은 경기 막판 동점 득점을 책임진 임소흔이 역전까지 이끌며 짜릿한 승리에 다가서려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8.3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거머쥔 태양모터스의 김현아가 골밑 돌파에 성공, 결국 승부는 10분 내에 끝나지 못하고 13-13에서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2점을 선점해야 하는 연장전 역시 그 흐름을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2점슛 시도가 연달아 빗나간 양 팀은 결국 야핏 강덕이, 태양모터스 신은경이 나란히 1점을 주고 받으면서 한 점 승부로 이어갔다.
그렇게 결국 승부를 끝낸 건 김해지의 높이였다. 신은경이 승부를 끝내려 던진 슛은 림을 외면 했지만,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낸 김해지가 풋백 득점에 성공하면서 태양모터스가 새롭게 출범한 WKXO리그 1라운드의 챔피언이 됐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