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간절했던 유관중 풍경, 올림픽공원은 농구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는 중
너무나도 그리웠던, 그만큼 더 반가운 풍경이다.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양일 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 특설 코트에서 2022 AABxKXO 3x3 서울투어 및 KXO, WKXO 1라운드가 한창이다. 이번 대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처음 열리는 3x3 대회이기에 참가 팀들의 접수도 순식간에 마감됐고, 대회 전부터 얼마나 많은 이들이 3x3 축제를 기다리고 있었는 지 가늠할 수 있었다.
과거 대형 스포츠 브랜드들의 길거리 농구 대회가 수없이 열렸던, 마치 성지와도 같았던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KXO 서울투어는 그 무엇보다 관중들과 다시 호흡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반갑다.
각 종별 챔피언이 가려지는 2일차는 하루 전 1일차 때보다 더욱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되고 있다.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긴 하지만, 훨씬 맑아진 날씨에 3x3 축제를 찾아오는 관중들이 속속들이 모이고 있다.
그런 관중들을 반기기 위해 KXO에 공인구 협약을 맺고 있는 윌슨은 지난 1일차부터 대회장 한 켠에 이벤트 부스를 마련해 온,오프라인으로 많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3x3 선수들의 열정을 느끼던 관중들은 이벤트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상품과 함께 이번 대회를 즐기고 있다.
이 모든 풍경들이 반갑기만 한 상황이다. 그간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에 3x3 무대는 축제의 성격을 온전히 살리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삼켜왔다. 당장 지난해 까지만 해도, 실내-실외 개최와 상관없이 관중들을 입장시킬 수가 없었으며, 심지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자신의 경기 시간 외에는 현장에 머무를 수가 없었다.
그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 이번 KXO 서울투어는 많은 이들이 기억했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더욱 반가움을 안겨주고 있다.
짜릿한 승부를 향해 터져 나오는 박수와 함성 소리 만큼 반가운 건 없었으며, 올해 한국 3x3의 한 시즌이 더욱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게 하고 있다. 의미 있는 장소에서 새 시즌을 출발한 KXO가 앞으로 또 어떤 농구 축제를 열어줄 지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