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연고지 청주에서 팬들을 위한 'Just One KB' 행사 진행
KB스타즈가 V2를 기념하기 위한 우승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0일 오후 5시부터 청주체육관에서 2021-2022시즌 통합 우승 및 V2를 축하하는 Just One KB' 행사를 개최했다.
KB스타즈 관계자는 "아산에서 열린 3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청주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했다. 홈팬들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우승의 기쁨을 청주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KB스타즈는 이날 행사 좌석을 1층은 3천원, 2층은 1천원 등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는데 총 1500석의 티켓이 모두 매진되면서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우승 축하 행사인 만큼 독특한 아이디어와 이벤트가 눈에 띄었다.
우선 WNBA 도전을 위해 미국에 간 강이슬이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하며 KB스타즈 선수단의 입장을 알렸다. 행사장에 도착한 선수들은 번호 추첨을 통해 1층 관중석 중간중간에 나눠서 팬들과 함께 앉아서 행사를 지켜봤다.
장내가 정리된 뒤 김진영 KB스타즈 단장의 환영사와 한범덕 청주시장의 축사가 있었고 이어서 故 선가희 선수의 영구결번식이 이어졌다.
KB스타즈는 선가희 선수가 사망한 뒤부터 유니폼에 선가희 선수의 성인 'SUN'과 등번호 23번을 유니폼에 새기고 마지막까지 시즌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가희 선수의 부친과 오빠 두 명 등 가족들이 찾아 영구결번식을 지켜봤다. KB스타즈 자체적으로는 2번째 영구결번이고 WKBL 통산으로는 5번째 영구결번.
우승 행사에 축하 공연이 빠질리가 만무.
걸그룹 모모랜드와 인기 트로트가수 이찬원, 그리고 KB스타즈의 우승하면 떠오르는 가수 김범수의 공연이 이어졌다.
김범수는 3년전과 같이 팬들을 배경으로 KB스타즈의 우승 트로피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김범수는 "이제 KB스타즈의 가족이 된 것과 다름이 없다. KB스타즈하면 통합우승, 통합우승하면 김범수라는 걸 기억해주시고 앞으로도 불러주시면 꼭 찾아오겠다"라고 말했다.
인기가수들 외에 KB스타즈 선수들도 숨겨둔 재능을 뽐냈다. 우승 공약을 밝혔던 양지수와 박은하, 조수민은 오렌지캬라멜의 카탈레나 안무를 선보였고, 최희진과 엄서이, 이윤미는 H.O.T의 캔디에 맞춰 숨겨둔 댄스 실력을 공개했다.
가장 마지막에는 청주체육관을 들썩이게 했던 KB스타즈 나윤승 응원단장과 치어리더의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이어 이날 찾은 팬들을 위해 KB스타즈가 준비한 경품 추첨과 선수들의 커스텀 슈즈 당첨자 발표로 행사는 끝이 났다.
KB스타즈의 주장 염윤아는 "오늘 너무 즐겁게 팬들과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 6개월 동안 팬분들의 함성과 응원을 못 받아서 그걸 기다리는 시간이 아쉽고 팬들이 보고 싶을 것 같다. 팬분들도 저희 잊지 마셨으면 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오늘 이찬원 팬분들도 많이 오신 것으로 온다. 이 자리에 오신 것도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음악은 이찬원 씨를 응원해주시고 여자농구는 저희 KB스타즈 응원해주시기 바란다. 감사합니다"라고 센스 있는 멘트로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사진 = KB스타즈 농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