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3년 만에 3x3 코트 찾은 '비선출 3x3 국대' 출신 임채훈

2022-04-30     서울, 김지용 객원기자

“그냥 재미있게 뛰려고 나왔는데 경기를 뛰다 보니 욕심이 생긴다. 목표는 우승으로 수정하겠다(웃음).”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 특설코트에선 '2022 AABxKXO 3x3 서울투어 및 KXO, WKXO 1라운드’가 개막했다. U18, 남자오픈부, WKXO리그, KXO리그 등 총 4개 종별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비선출이지만 3x3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임채훈이다. 임채훈은 2018년 김민섭, 박민수, 방덕원과 3x3 국가대표로 발탁돼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 막내였던 임채훈은 비선출로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4년 전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었던 임채훈은 귀국 후 일약 스타가 됐다.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던 임채훈의 활약에 그가 근무하던 회사에서는 3x3 팀을 창단했고, 임채훈은 2019년까지 ‘박카스’에서 3x3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팀이 해체를 선택하며 임채훈 역시 3x3 코트에서 보기 힘들었다. 5대5 생활체육 농구대회에선 간간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임채훈은 이번 2022 AABxKXO 3x3 서울투어 및 KXO, WKXO 1라운드 남자오픈부에 ‘블랙라벨’로 출전했다. 

블랙라벨은 박민수, 하도현이 속해 있는 생활체육 농구팀으로 임채훈 역시 블랙라벨 소속으로 팀 동료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 첫 상대였던 MZ와의 경기에서 모처럼의 3x3 코트가 낯선 듯 힘든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임채훈은 여전한 투쟁심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첫 경기 후 만난 임채훈은 “3년여 만에 3x3 대회에 나온 것 같다. 그동안 3x3 코트에서 활약할 기회가 없어 출전하지 않다가 이번에 블랙라벨 동료들과 함께 의기투합해 KXO 코트에 섰다”고 밝혔다. 

자신이 속해 있는 생활체육 농구팀에 하늘내린인제 박민수, 하도현이 속해 있어 3x3에 대한 관심은 늘 갖고 있었다는 임채훈. 성격 좋아 보이는 서글서글한 인상이지만 승부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임채훈은 첫 경기 이후 승부욕을 드러냈다.

“그냥 재미있게 뛰려고 나왔는데 경기를 뛰다 보니 욕심이 생긴다. 목표는 우승으로 수정하겠다(웃음). 평소에 하늘내린인제 경기는 늘 챙겨보고 있었다. 잘하는 선수들이 팀 동료이기도 하다 보니 관심을 안 가질 수 없었다. 그러다 오늘 정말 모처럼 3x3 경기에 나섰는데 여전히 힘들긴 한데 승부욕이 타오르고 있다. 다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정상에 도전해보겠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