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이변 연출' 수원대 장선형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
수원대 선수들이 장선형 감독에게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수원대학교는 28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부 광주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6-55로 이겼다.
지난 경기에서 강호 부산대를 완파했던 광주대의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였다. 실제로 수원대는 전반까지 큰 폭의 리드를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수원대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 수원대는 광주대의 마지막 반격까지 잘 버텨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장선형 감독은 "광주대가 부산대를 이기고 와서 굉장히 부담스러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투지를 발휘해줘서 고맙다. 밀릴 경기가 아니었는데 선수들이 실수를 범하면서 뒤처진 상황이라 3쿼터에 집중하자고 했던 것을 잘 수행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이 놀라운 투지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역전승에 눈물까지 보였던 장 감독이다.
장 감독은 "겨울에 선수들이 많이 고생했는데 보람 있게 잘 싸워줘서 고마운 마음에 감정이 복받쳤다. 뒤처진 상황에서 3쿼터에 뒤집는 것이 어려운데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 생각했다. 광주대에 대비해서 포스트업 위주로 공격을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줬다"고 칭찬했다.
11일 울산대와 경기를 치른 후 17일 만에 실전 경기를 가진 수원대다.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도 있었을 터.
장 감독은 "텀이 길어서 그게 염려스러웠는데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연습 경기도 많이 하고 5대5 연습도 많이 했다. 그러면서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우리가 4학년이 없는 팀이다. 1~3학년까지 있는데 선배라고 권위적이지 않고 두루두루 다 친한 것 같더라"고 답했다.
3학년 이예림은 이날 후반에만 15점을 몰아치며 역전극을 주도했다.
장 감독은 "(이)예림이가 이전 경기들에서 부진해서 부담을 덜고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참으로서 제 몫을 다해준 것 같아서 고맙다. 골밑 공격을 집중적으로 하라고 요구했는데 자신감을 얻어서 하니까 잘 풀렸다고 본다"고 치켜세웠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