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챔프전 가는 위닝샷' 변준형 "장염 증세 있었지만..."

2022-04-27     안양, 김혁 명예기자

변준형이 4강 플레이오프를 끝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수원 KT 소닉붐과의 4차전 경기에서 81-79로 이겼다. 

계속해서 앞서던 KGC는 4쿼터 KT의 끈질긴 추격에 주춤했고, 결국 동점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변준형(16점)이 종료 직전 극적인 위닝샷을 터트리며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변준형은 "무조건 이기겠다고 생각했고,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자신감이 있어서 그대로 한 것이 승리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변준형의 위닝샷이 등장한 KGC의 마지막 공격은 원래 전성현을 위한 패턴이 준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전성현에게 수비가 몰리면서 변준형이 슛을 던지는 상황이 나왔다.

변준형은 "감독님께서 마지막에 (전)성현이 형 패턴을 주문하셨는데 상대가 압박을 많이 해서 볼을 줄 수 없었다. 시간이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자신 있게 올라간 것이 통했다. 틈이 보이지 않았고, 포스트업을 시도했는데 (정)성우 형이 뺏으러 나올 것 같아서 안으로 들어간 것이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6강 플레이오프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던 변준형은 이날 장염 증세까지 있었으나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구해냈다.

변준형은 "발목 상태는 많이 좋아지고 있다. 경기 때는 잘 모르고 승리하겠다는 생각만 있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오늘 장염 증세가 있어서 오전에 병원을 다녀왔다. 선발에서 빠졌는데 (박)지훈이 형과 팀원들이 잘해줄 것이라 믿고 있어서 들어가면 자신 있게 해야겠다고만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재도의 이적으로 비중이 더 늘어난 변준형은 이번 시즌 성장을 거듭한 끝에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다.

변준형은 "작년에는 내가 메인이 아니었고 (이)재도형을 잘 도왔던 시즌이었다면 올해는 감독님께서 잘 믿어주시면서 메인으로 챔피언결정전에 갈 수 있었다. 그래서 더 뜻깊다. 작년에는 진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올해는 한 번 져보니까 이게 플레이오프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이 악물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