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깜짝 활약' 중앙대 이강현, "10점 만점에 5점"

2022-04-26     충주, 황정영 명예기자

이강현이 차기 중앙대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중앙대학교는 26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6-75로 이겼다.

이날은 중앙대 전원이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2학년 이강현. 이강현은 부상을 털고 나온 지 얼마 안 됐음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골밑 공수 플레이를 완벽히 수행했다. 

이강현은 “건국대와의 1차전이 시원치 않았다. 그래서 형들이랑 저번 건 잊고 첫 경기인 것처럼 하자고, 초심으로 임했는데 잘되어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건국대전에서 이강현은 6득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은 16득점 4리바운드 2스틸로 확연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그는 “시즌 시작할 때부터 계속 잔부상이 있어서 본 컨디션이 아니었다. 마음대로 안 돼서 속상했다. 운동 부족이라고 생각하고 부지런하게 훈련했는데 조금씩 몸이 올라오다가 오늘 잘된 것 같다”고 자신을 평했다.

하지만 이강현은 자신에게 10점 만점에 5점을 줬다.

“리바운드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슛도 더 넣을 수 있었는데 후반에 체력이 확실히 떨어지더라. 마음에 안 들었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이유다.

이날 이강현은 건국대 프레디와 매치업을 펼치며 강한 적수를 막아냈다.

이강현은 “프레디가 대학에 와서 엄청 잘하더라.(웃음) 친한 사이인데 나는 대학 올라와서 보여준 게 없어서 스스로 비교도 했다. 그래도 잘 아는 친구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신 있었다”고 승자의 미소를 보였다.

부상 탓에 본격적인 대학 시즌을 늦게 시작한 이강현. 그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어떤 것일까.

그는 “벌써 2학년 중반이 됐다. 아직 대학 올라와서 한 건 많이 없지만 시즌이 많이 남았다. 이번에 형들이랑 잘 맞춰서 좋은 분위기 이어가고 싶다. 그리고 내가 고학년이 됐을 때 후배들에게도 흐름을 그대로 전해주고자 하는 게 목표다”며 앞으로 남은 대학 시즌의 포부를 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